1분기 국내 화장품 수출 26억달러 "역대 최대"
전년 동기대비 13%나 증가… 수출국 1위는 중국, 미국·일본 순"
유형별 수출액 기초화장품 선두, 증가폭 인체세정용품 가장 커
식약처 "K-뷰티 국제 경쟁력 확보 위해 안전성 평가제도 추진"
지난해 사상 처음 수출액 100억달러를 돌파했던 K-뷰티가 올해 1분기에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 화장품의 올해 1분기 수출 규모는 26억달러(잠정)로, 지난해 1분기보다 13.0%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수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연도별 1분기 수출액과 증감률을 보면, 2021년 22억달러였던 1분기 수출액은 2022년 18억 달러(-22.2%), 2023년 19억달러(+5.6%)를 거쳐 2024년 23억달러(+21.0%)를 기록했다. 올해는 13.0%가 늘어난 26억달러로 추산된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여전히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올해 1분기 수출액이 가장 컸던 중국은 5억2000만달러(전체 수출액의 20.0%)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미국 4억4000만달러(전체 수출액의 16.9%), 일본 2억7000만달러(10.4%)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올해 1분기 수출 1위를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9000만달러(-15.3%) 감소하면서, 1분기 對중국 수출 비중은 지난해에 이어 20%대를 기록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6000만달러(+14.2%) 증가하면서 1분기 수출액의 16.9%를 차지했으며, 일본은 3000만달러(+11.9%) 증가해 미국과 일본으로의 수출액이 모두 10% 이상 증가했다.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 19억5000만달러(+2.5억달러, +14.6%), 색조화장품 3억6000만달러(+0.5억달러, +15.6%), 인체세정용품 1억2000만달러(+0.2억달러, +21.7%) 순으로 나타나, 규모 면에서는 기초화장품이 가장 많았고, 증가 폭은 인체세정용품이 가장 컸다.
중국은 유형별로 대부분 수출이 감소했다. 특히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 감소액은 6000만달러(4.6억달러→4.0억달러, -12.9%)로 가장 컸고, 색조화장용 제품류도 3000만달러(0.8억달러→0.5억달러, -30.7%) 감소했다.
미국은 대부분 유형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기초화장용 제품류는 5000만달러(2.7억달러→3.2억달러, +17.1%), 인체세정용 제품류는 1000만달러(0.2억달러→0.3억달러, +42.9%) 증가했다.
일본도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이 1000만달러(1.4억달러→1.5억달러, +8.4%), 색조화장품 제품류가 2000만달러(0.7억달러→0.9억달러, +34.6%) 증가했다.
식약처는 우리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과 규제 외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해 필리핀 식약청과 화장품 분야 규제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주요 수출국인 중국, 미국 등의 최신 규제 정보와 함께 중동, 남미 등 수출 전망이 높은 신흥 시장에 대한 정보를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https://helpcosmetic.or.kr*)'를 통해 제공해 해외 진출에 관심이 있는 화장품 업계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미국, 중국 등에서 안전성 평가제 등 새로운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에도 규제조화 차원의 안전성 평가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안전성 평가 전문기관 등 업계 지원 체계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품질 좋은 화장품을 사용하고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 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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