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싱가포르 식품박람회서 건강 매력 발산

전통과 트렌드 아우른 K-푸드, 기능성 효능 앞세워 맞춤 공략

4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는 동남아시아 3대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아시아 주요 국가와 유럽, 미국, 호주, 남미 등 전 세계 45개국 1500여 기업과 6만5000여 방문객들이 대거 참가해 열띤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싱가포르 식품박람회 한국관 전경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8일부터 1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2025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FHA Food&Beverage)'에 통합한국관으로 참가해 약 4600만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4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는 동남아시아 3대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아시아 주요 국가와 유럽, 미국, 호주, 남미 등 전 세계 45개국 1500여 기업과 6만5000여 방문객들이 대거 참가해 열띤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농식품부와 aT는 감귤·단감·무 수출통합조직을 비롯해 3개의 지자체 등과 협력한 수출기업 46개사와 대규모 통합한국관을 구성해 스낵,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현지 인기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곤드레밥, 산나물 간장, 국수 등 전통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과 감말랭이, 아이스 홍시 등 프리미엄 과일 가공품이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콜라겐 음료, 비건 유산균, 비건 만두 등 기능성·식물성 제품도 호응이 높았다.

한국관을 찾은 현지 바이어 응 씨는 "최근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건강과 맛, 간편함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이번에 상담한 K-푸드는 이러한 수요에 잘 맞아 큰 관심이 갔다"라고 말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싱가포르는 동서양의 다양한 식문화가 공존하는 식품 유통의 핵심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K-푸드가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세안 시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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