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테바, '두통 아카데미'… 아조비' 활용 편두통 예방 치료의 중요성 조명

국내 의료진 약 1300명 대상 예방 약제 관련 최신 지견 논의

한독테바(대표 안희경)는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아조비(성분명: 프레마네주맙)'의 국내 출시 3주년을 기념해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편두통 예방 치료의 중요성을 조명하고 편두통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한 '두통 아카데미'를 지난 3일 성황리에 마쳤다.

아조비는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CGRP) 리간드에 결합해 수용체와의 결합을 차단하는 단일클론 항체 약물이다. 아조비는 분기별 또는 월별로 투여할 수 있는데, 국내 편두통에 대해 허가받은 약물 중 유일하게 분기별 투여가 가능해 1년에 단 4일만 사용해도 되는 항-CGRP 치료제이다. 로딩도즈 없이 월 1회 225mg 또는 3개월 간격으로 1회 675mg(225mg을 3회 연속)을 피하 주사하며, 환자가 자가 투여할 수 있다.

'아조비'는 지난 2021년 7월 국내 허가 이후 3년 이상 판매를 지속해오며 국내 편투동 예방 치료제의 저변을 확대해 왔다. 2024년 12월 기준 3종의 항-CGRP 편두통 치료제가 국내 출시된 가운데, '아조비'는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CGRP 타겟 편두통 예방 약제로 자리매김했다.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인 IQVIA에 따르면, 아조비는 2024년 한 해 동안 약 75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9%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국내 항-CGRP 단일클론항체 제제 중 63%, 항-CGRP 편두통 치료제 중 56%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판매액 기준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두통 아카데미'는 3일 보코서울 강남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렸다. 국내 신경과 전문의 등 편두통 관련 의료진 약 30여명이 심포지엄 현장을 찾았으며, 온라인으로 약 1300명 넘게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대한두통학회 회장인 신촌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주민경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동 학회 부회장, 연구이사를 각각 맡고 있는 강북삼성병원 신경과 문희수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이미지 교수가 강의를 진행했다.

문희수 교수는 "증례로 알아보는 편두통 예방치료"를 주제로 강의를 맡아, 다른 편두통 예방 약제로 치료가 어려웠던 저항성 및 불응성 편두통 등의 환자에서 아조비 치료로 전환 또는 병용해 긍정적인 예후로 이어진 실제 사례들에 대해 공유했다.

문 교수는 다른 항-CGRP 단일클론항체 제제에서 아조비 등 다른 약제로 전환한 환자들을 후향 분석해 긍정적인 예후가 확인된 실제 임상 근거(Real-World Evidence, RWE)연구 결과들을 설명하면서 "특정 항-CGRP 단일클론항체 제제에서 효과가 없거나 내약성이 떨어지는 경우, 다른 약제로의 전환이 하나의 현실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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