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환타 '5초 승부' 주목

광고 같지 않은 오프닝으로 색다른 즐거움 전달

궁금해서 끝까지 볼 수밖에 없는 환타 신규 광고

 

광고처럼 보이지 않는 오프닝 연출 등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5초 승부' 광고가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환타는 최근 첫 5초부터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해 끝까지 볼 수밖에 없는 창의적인 광고를 공개했다. 환타 제품과는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의외의 소재로 이야기를 시작해 시청자의 궁금증을 유도하고, 광고 말미에 이르러서야 제품 환타 제품이 등장하며 깜짝 반전과 유쾌함을 선사한다. 예상치 못한 전개로 '이게 무슨 광고지?'라는 궁금증을 유발해 자연스럽게 영상을 끝까지 시청하게 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폰 편'은 '마침내 국내 상륙'이라는 자막과 함께 스마트폰이 지구를 향해 날아가는 모습을 약 6초간 보여준다. 모두가 스마트폰 출시 광고인지 궁금해할 때쯤 스마트폰이 뒤집히고 화면 속 '환타 멜론'이 깜짝 등장한다. 이내 기분 좋은 탄산감을 강조하는 효과와 함께 지구에 착륙한 환타 멜론의 모습으로 광고가 마무리된다.

코카-콜라 환타의 '게임 중계 편'


'게임 중계 편'은 유명 게임 캐스터가 승패를 가르는 접전의 상황을 일컫는 게임용어 '한타'를 외치는 장면으로 시작해 게임 중계 숏폼으로 보이게끔 했다. 5초가 지나고 나서야 다른 캐스터가 환타 멜론 캔을 열어 건네는 장면으로 환타 광고임을 드러내, 시청자들이 '아하!' 하는 깨달음과 함께 반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환타의 새로운 광고는 Z세대의 웃음 코드에 적중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먼저 공개된 '게임 중계 편'은 '진짜 한타인 줄 알고 집중했네, 기발하다', '게임 중계 보다가 뜬금없이 터졌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유튜브 조회수 609만 회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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