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후 회복 식단 'TIP'

도움말/서울365mc 병원 소재용 대표병원장

"지방흡입 후 어떤 음식을 먹어야 회복이 빠를까."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도 원하는 부위만 빠지지 않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들은 체중 감량을 시도할 때 얼굴, 가슴부터 살이 줄어드는 반면, 허벅지나 복부 등 특히 빼고 싶은 부위는 쉽게 빠지지 않아 많아 좌절하기 일쑤다.

이처럼 다이어트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위별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흡입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지방흡입은 식단과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보다 빠르게 라인을 정리할 수 있지만, 부기, 멍 등이 있어 일정 부분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예뻐진 라인을 비교적 빠르게 잡아갈 수 있는 팁은 있다. 어떻게 해야 회복기간을 줄이고, 라인을 더 빠르게 드러낼 수 있을까. 서울 365mc병원 소재용 대표병원장은 지방흡입 후 식탁의 내용을 바꿀 것을 권고한다.

그는 지방흡입 후에는 신체가 회복 과정에 집중하기에 영양 섭취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백질, 항산화 성분, 수분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면 염증 완화와 피부 회복에 유리하다. 소 대표병원장이 추천하는 지방흡입 후 회복을 돕는 대표적인 음식을 알아봤다.

근육 회복·피부 탄력은 '고단백 식품'

지방흡입 후 탄력있는 라인을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가 필수다. 지방이 빠진 자리를 피부와 근육이 받쳐줘야 하는데, 단백질을 섭취하면 팽팽한 라인 유지에 도움이 된다.

소 대표병원장은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근육 회복뿐 아니라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며 "특히 연어와 같은 건강한 지방이 포함된 단백질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회복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가 추천하는 단백질은 닭가슴살, 연어, 계란이다. 닭가슴살은 대표적인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고 연어는 오메가-3가 풍부해 염증을 줄이고 피부 회복을 돕는다. 계란 역시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탄탄한 라인으로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붓기 감소·염증 완화에는 "칼륨·항산화 식품"

모든 수술 후에는 붓기가 발생한다. 지방흡입 후 붓기는 수술 과정에서 혈관과 림프관이 자극 받아 일시적으로 체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한다. 지방흡입을 받은 팔뚝, 복부, 허벅지는 물론 심지어 얼굴에도 붓기가 동반된다.

하지만 붓기는 보통 중력 방향으로 흘러 내려가기에 부종이 내려간다는 것 자체가 회복의 신호다. 이처럼 붓기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빠지지만, 식단관리를 더하면 보다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

부종을 지우는 대표적인 성분이 칼륨과 항산화 물질이다. 소 대표병원장은 "붓기 관리를 위한 식습관은 지방흡입 후 체중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건강한 이뇨작용은 몸속 독소와 나트륨을 배출해 지방이 고착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소 대표병원장이 추천하는 항산화 식품은 바나나, 브로콜리, 토마토 등이다. 바나나에는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돕고, 부종을 완화한다. 브로콜리는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이 많아 피부 회복을 돕고 면역력을 높인다. 토마토는 리코펜과 항산화 물질이 많아 염증 완화 및 혈액순환 개선 효과가 있어 붓기를 없애는 데 도움 된다. 끼니마다 데친 브로콜리와 구운 토마토 등을 식탁에 추가하면 붓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피부 재생에는 "비타민·수분"

성공적인 지방흡입 후에는 회복 과정에서 지방이 빠진 공간으로 조직들이 달라붙어 피부 탄력을 높일 수 있다. 이때 비타민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더한다면 회복기를 단축하고 피부 탄력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다.

소 대표병원장은 "지방흡입 후에는 수술 부위의 피부가 탄력을 되찾고 매끄럽게 회복되는 것이 중요한데, 비타민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게 도움이 된다"며 "아보카도, 수박, 키위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아보카도는 비타민E와 건강한 지방이 많아 피부 재생을 돕고 촉촉하게 유지한다. 비타민C가 풍부한 키위는 피부 노화와 탄력 저하 예방에 도움 된다. 특히 비타민C는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 작용과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 생성을 돕는다. 수박은 수분 함량이 높아 붓기 완화와 혈액순환 개선에 기여한다.

소 대표병원장은 "지방흡입 후에는 적절한 영양 섭취뿐 아니라 꾸준한 움직임과 건강한 생활습관이 회복을 앞당기는 중요한 요소"라며 "올바른 식단과 더불어 적절한 활동량을 유지하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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