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정보]바이엘쉐링/레비트라

고혈압, 당뇨환자 등에 강력 효과

  
바이엘쉐링제약의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성분명:발데나필)는 진정한 의미에서 최초의 발기부전 치료제라고 할 수 있다.

최초의 발기부전 치료제로 알려진 비아그라의 경우 혈압약을 개발하던 중 우연히 발견된 것이라면, 레비트라는 발기부전 치료만을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발기부전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제로 개발된 레비트라는 △빠른 작용 시간 △단단한 발기 강직도 △높은 파트너 만족도 △발기지속시간 향상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특히 레비트라는 그동안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던 당뇨병, 고혈압, 척추손상 환자 등에게도 발기유도 효과를 입증했다.

또 경증 발기부전 환자는 물론 치료하기 어려운 중증도의 환자에게도 효과적인 1차 치료제라는 연구결과나 나왔다. 당뇨와 전립선 절제시술 환자의 경우 70% 이상, 고혈압약 복용과 척추손상 환자의 경우 80%이상 발기력이 향상됐다.

지난 2003년 국내에 출시된 레비트라는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파트너의 만족도까지 증가시킨다는 '파트너 만족도'를 강조하며 마케팅을 펼쳐왔다. 하지만 낮은 인지도, 토종신약 가세 등으로 인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종근당과 코마케팅을 펼치며 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했다. 레비트라의 쌍둥이약인 '야일라'의 선전에 힘입어 한 때 한자릿수 까지 떨어졌던 시장점유율도 두자릿수로 끌어올렸다.

올해 레비트라는 고혈압, 당뇨병 등 발기부전 동반질환의 예방과 치료까지 아우르는 것에 마케팅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바이엘쉐링제약은 지난달부터 당뇨병환자의 발기치료를 위한 '진달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진달레'는 '진하고 달콤한 사랑을 레비트라와 함께'의 약자로 레비트라가 빠른 약효로 환자들의 사랑을 되찾아준다는 의미다. 캠페인에 참가하는 의사는 당뇨병환자의 상담을 돕기 위한 캠페인 포스터와 환자 교육용 자료, 질환 체크 리스트가 배포된다.

여기에 남성갱년기 치료제 네비도와의 콤비네이션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아태성의학학술대회에서는 레비트라와 네비도 보충요법이 아시아 남성의 성생활 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상태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야일라와의 코마케팅이 레비트라 인지도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올해 진달레 캠페인 등 발기부전 동반질환자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12%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민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