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는 효과에 따라 크게 △소염진통제(NSAIDs) △해열진통제 △중추성 진통제로 나눌 수 있다. 소염진통제는 다시 살리실릭엑시드, 이부프로펜, 디플루르비프로펜, 케톱프로펜, 인도메타신, 나프록센, 피록시캄 등의 성분이 사용되고 있다. 해열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 펜아세틴 등의 성분이 있으며 중추성 진통제는 모르핀과 헤로인 등의 마약류가 해당된다. 전통적으로 진통제의 강자는 바이엘의 아스피린이었다. 아스피린은 살리실릭엑시드 성분의 최초로 개발된 진통제였으나 부작용이 심해 심혈관 질환 예방 등 다른 목적으로 사용 타깃을 전환하고 있다. 아스피린은 위장장애와 함께 독감이나 수두에 걸린 어린이에게 아스피린을 잘못 먹이면 자칫 의식불명에 빠질 수 있다는 부작용이 보고된 뒤로 진통제로서의 인기가 곤두박질 쳤다. 아세트아미노펜 단독 성분의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은 아스피린의 부작용 보고 이후 경쟁제품으로 떠올랐으나 간독성 등의 문제로 전문가들은 향후 쇠퇴가 예상되는 품목으로 분석하고 있다. 타이레놀은 간효소 수치 상승 가능성과 어지러움증, 흥분, 방향감각 상실 등의 부작용이 있다. 또 15g 이상 투여시 간독성, 간엽성 괴사, 금성 신세뇨관 괴사를 일으킨다는 보고가 있으며 구역, 구토,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나면 해독을 위해 Acetylcysteine를 복용하기도 한다. 타이레놀은 특히 간이 약한 환자와 술 먹고 난 뒤에 섭취하면 적은 용량으로도 간독성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근 시민단체에서 제기한 이소프로필안티피린(isopropylantipyrin) 성분은 국내에서 게보린, 사리돈에이, 암씨롱, 펜잘 등 23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허가받은 품목은 50개가 넘는다.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은 피부과민반응으로 인한 두드러기, 홍반, 알레르기성쇼크와 함께 위장관 부작용, 무과립구혈증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미국에서는 20여년전부터 쓰이지 않고 있다. 현재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진통제들이 이들 약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약물로 평가되고 있다. 이들 약물은 위장장해가 없거나 상대적으로 낮은 개선된 제품들로 부루펜, 이지엔6, 애니펜, 디케롤, 나르펜 등이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제품들도 약간의 간독성과 함께 피부 알러지 등 일부 부작용 사례가 보고 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의·약사들은 진통제를 습관적으로 복용하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진통제가 일시적으로 진통을 빠르게 완화시켜주지만 한계점을 넘으면 오히려 두통 등 진통이 더 심해지고, 급기야 만성두통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 습관적인 오남용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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