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 에소메졸

S-오메프라졸만 분리한 GERD 전문 질환치료제

  
세계최초로 개발된 넥시움 개량신약


한미약품(대표 장안수) 2007년 미국 처방 시장만 5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넥시움(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 마그네슘)의 개량신약 ‘에소메졸’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지난 7월 국내에 발매했다.

한미약품은 에소메졸캡슐(에스오메프라졸 스트론튬)은 넥시움의 부가염인 마그네슘을 스트론튬으로 치환한 개량신약으로 스트론튬염은 생체내에서 칼슘 대용물로 이용되며 골다공증치료제(스트론튬 라니네이트)로도 사용될 만큼 안전성이 입증된 염이라고 밝혔다. 에소메졸 캡슐내 포함된 스트론튬의 양은 평생동안 매일 섭취해도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7% 수준이며, 1년이하의 기간동안 매일 섭취해도 안전한 양의 2% 수준으로 일반적으로 단기간(4~8주) 치료하는 에소메졸 캡슐의 용법·용량을 참고할 때 매우 안전한 용량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에소메졸은 오메프라졸 중 강력한 위산분비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S-오메프라졸만을 분리한 카이랄(Chiral)의약품으로 효과는 극대화시키고 부작용은 크게 줄인 제품이다.

카이랄의약품은 왼손과 오른손처럼 동일한 화합물이 거울에 비치는 것처럼 서로 다른 공간 배열을 가진 이성질체간 결합으로 구성된 의약품을 뜻한다. 한 이성질체는 질병 치료효과를 나타내지만 다른 이성질체는 약효가 없거나 부작용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치료효과가 있는 이성질체만을 분리하려는 노력이 있었고 다수의 의약품들이 이같은 방식에 의해 개발됐다.

한미약품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에소메졸에 대해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주요 50여개국에 특허를 출원함으로써 세계 진출의 기반을 구축했다.

에소메졸은 위식도역류질환(GERD)과 헬리코박터파이로리 박멸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NSAID 투여와 연관된 위장관 증상 등 치료에 사용된다. GERD는 서구화된 십습관과 스트레스가 주요 발병 원인이며 국내 유병률도 1994년 3%에서 2006년 11.9%로 증가추세에 있다.

에소메졸의 주성분인 에스오메프라졸은 다른 PPI 제제에 비해 GERD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또 투여후 pH4 이상을 유지하는 시간이 14시간으로 가장 길어 위산분비 억제 효과가 월등하다는 점도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신규염 에스오메프라졸 제제라는 점을 앞세워 매년 25% 이상 성장하고 있는 PPI 시장 전체를 공략할 계획”이라며 “해외시장 진출도 병행함으로써 에소메졸이 한미약품 글로벌 전략의 초석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환국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