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 - 스피리바

1일 1회 24시간 지속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UPLIFT' 임상 연구 통해 장기간 안전성 프로파일 입증

베링거인겔하임의 ‘스피리바’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로 기도 폐쇄의 주원인인 공기 잡이(air trapping)를 개선시키고 기도가 열려 있도록 유지해 환자의 폐기능을 개선시켜준다.

1일 2~4회 흡입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1일 1회 흡입으로 24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효과를 나타내며, 핸디핼러를 사용하여 누구나 쉽게 흡입할 수 있다.

스피리바는 COPD 치료제 에서 1차 요법제로 권고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COPD 환자에게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이다.

최근 유럽호흡기학회에서 발표된 UPLIFT는 4년간 5993명의 COPD 환자 대상으로한 대규모 임상연구로 스피리바의 장기간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 그리고 사망률 개선 효과를 확인시킨 연구이다.

UPLIFT(Understanding Potential Long-term Impacts on Function with Tiotropium)는 현재까지 수행된 COPD 관련 최대 규모 임상 시험 중 하나로 모든 대상 환자들은 임상 시험기간 동안 흡입형 항콜린제를 제외한 다른 호흡기 제제를 이용한 치료가 허용 되었다.

UPLIFT 결과 스피리바는 위약군에 비해 4년에 걸친 지속적인 폐기능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치료기간 동안 COPD 환자의 사망 위험을 감소시킴을 확인했다. 또한 삶의 질 개선, 악화율 저하 등 장기간에 걸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 프로필을 확인했다. 특히 GOLD II 단계의 환자가 많이 포함되어 UPLIFT 결과로 GOLD 가이드라인에 다른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베링거인겔하임측은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스피리바 매출은 IMS 기준으로 지난 2006년 73억원, 지난해에는 113억원에 이어 올해에도 33% 가량 성장이 예상되는 정도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품목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COPD 질환에 대한 인식 확대가 매출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아래 관련학회와 함께 질환 알리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가 발표한 2001~2002년 역학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45세 이상에서 17.2%, 그리고 65세 이상 35% 이상이 COPD 환자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 특히, 17.2% 중 25%만이 COPD로 진단됐고 나머지 75%는 진단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최근 Singh 연구팀이 17건의 임상을 메타 분석해 JAMA誌에 보고된 심혈관 질환 부작용 연구 결과와 관련 “메타 분석으로 일부 자료가 중복 계산됐으며 조기 탈락자가 위약군에서 많았으나 이에 대한 추적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심혈관 질환 자료의 많은 부분이 ‘아트로벤트(이프라트로피움)’을 조사한 ‘Lung Health Study'라는 연구에 근거했다”며 “게다가 자료를 분석해보니 대부분의 심혈관계 사망은 아트로벤트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 있을 때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4년간 장기간, 대규모로 진행된 UPLIFT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왔고 대조군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 발생뿐만 아니라 사망률이 감소됐다며 JAMA에서 제기된 안전성 이슈가 깨끗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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