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정보]SK케미칼 ‘엠빅스’

높은 안전성 자랑하는 발기부전치료제

  
제품 선택성으로 비용대비 경제성 장점

SK케미칼은 지난 2007년 11월 발매한 ‘엠빅스(성분명 염산 미로데나필)’를 국제발기력 지수(IIEF) 1위를 앞세워 국내사와 다국적사간의 치열한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엠빅스는 국산 13호 신약으로 2008년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에서 주관한 제9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대상을 받았다. SK케미칼은 국내 신약 1호 선플라 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신약 개발상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엠빅스 개발로 대상을 2번째 수상했다.

엠빅스는 SK케미칼이 지난 1998년 개발에 착수해 2003년 전임상, 2004년 제1상 임상(이상 英 Covance), 2005년 3월 제2상 임상, 2006년 3월 3상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7월 18일 국내 신약 13호로 허가를 획득, 2007년 11월 1일 발매했다.

제품명 엠빅스(MVIX)는 Man-Victory의 의미를 담고 있다.

엠빅스는 발기부전치료제의 약효를 나타내는 국제지수인 국제발기력지수(IIEF) 측정에서 30점 만점에 역대 최고 점수인 25.7점을 획득(IIEF EF지수 26점 이상이면 정상인 발기 수준)하였고 비아그라 등 기존 경쟁품과 비교해 PDE-5에 대한 선택성이 높아 PDE-1, PDE-6를 억제할 때 발생하는 두통이 적게 나타났고 색각장애는 전혀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 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케미칼은 2009년 3월에는 기존 제품의 절반 용량으로도 충분한 발기부전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엠빅스 50mg을 출시하고 기존 100mg 제품의 절반 가격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새로 출시된 엠빅스 50mg은 전임상 단계에서 경쟁품의 2배 가까운 약효를 나타내 기대를 모았으며 국제발기력지수 측정 결과 22.1점을 기록해 국제발기력지수 1위인 엠빅스 100mg과 대비해 약효가 뒤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심하지 않은 증상의 비교적 젊은 층이 주를 이루는 국내 발기부전 환자 특성상 저용량 제품으로도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출시 배경을 밝혔다.

현재 국내에 시판되는 저용량 발기부전치료제는 고용량 제품의 절반 용량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고용량 제품보다 평균 23% 정도만 낮은가격으로 공급돼 용량 대비 가격면에서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SK케미칼은 엠빅스 100mg에 비해 뒤지지 않는 약효에 환자의 경제적 부담까지 줄인 엠빅스 50mg으로 국내 발기부전치료제의 가격합리화를 주도해 경증, 젊은 층의 발기부전 환자들의 만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4500억원(40억 RMB) 규모의 중국 발기부전치료제시장 진출을 위해 중문 상표명(愛比獅 아이-비-쓰)을 등록 완료하고 자회사인 SK Pharma Beijing(베이징, 텐진, 상하이)을 통해 현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EU, 중국, 일본 등 세계 38개국에 물질특허를 등록·출원해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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