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정보] 일동제약 '메디폼 리퀴드‘

바르는 액상 타입 밴드

  
상처 부위에 필름막 형성 … 습윤환경 조성
관절·손톱 끝 등 붙이기 어려운 곳도 척척


일동제약(대표 이금기)이 액상 타입의 습윤드레싱 밴드 메디폼 리퀴드(창상피복재)를 새롭게 발매했다.

메디폼 리퀴드는 메디폼의 소재인 폴리우레탄이 액상 타입으로 되어 있어, 상처 부위에 바르면 습윤 환경을 만들어주는 필름막이 형성된다.

손가락, 관절, 손톱 끝 등 일반 밴드가 잘 붙지 않던 부위의 상처에도 드레싱 소재를 빈틈없이 점착시킬 수 있다.

이렇게 형성된 필름막은 세균 오염과 물의 침투를 막아주며, 쉽게 떨어지지 않아 경제적이고, 투명한 타입이어서 미용상의 강점도 있다.

종이나 칼에 베인 상처, 손발가락 사이나 관절의 상처, 손거스러미 등 작은 상처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상처 부위가 물에 닿을 때 방수에도 효과적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한다.

일동제약은 “메디폼 리퀴드는 상처 부위에 투명한 얇은 폴리우레탄 필름막을 형성해 세균이나 물의 침입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하고 습윤 환경을 조성해 상처의 치유를 빠르게 도와주며 물의 침입을 100% 막아주기 때문에 쉽게 물을 접하게 되는 일상생활이나 물과 접촉하는 여가 활동에도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신축성이 좋아 관절부위나 일반 밴드류를 붙이기 어려운 손 끝이나 발 끝, 손발가락 사이 등에 적용이 쉬우며 알코올이 들어있어 1차적으로 상처를 소독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폼 리퀴드는 보통 얇게 바르면 2분 이내에 활동이 가능하다. 2분 후에는 물과 접촉해도 무방하다. 조금 두껍게 바르게 되면 2~5분 정동의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또한 관절에 바른 상태에서 마르기 전에 관절을 움직이면 상처면에 정확히 밀착되지 않아 효과가 감소될 수도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메디폼 리퀴드는 외국서 이미 개발된 액상밴드의 단점을 극복하면서 탄생됐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미 일본과 미국에는 액상 밴드가 나와 있던 상황이었지만 이 제품들은 습윤 환경을 만들어 주지도 않으며 쉽게 갈라져 완전 방수가 되지 않고 냄새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상처에 발랐을 경우 통증이 굉장히 심하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들은 현재 인터넷에서 판매가 되기도 하고 일부 약국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일동제약이 제품 개발에 나서게 된 계기.

일동제약은 “이런 제품들을 등산, 골프 등을 즐기는 여가 인구들이 구매해 사용하는 것을 목격하고 액상 타입의 드레싱재가 없어서 는 안된다는 생각에 메디폼에도 적용되어 있는 폴리우레탄을 이용해 습윤 환경까지 제공하는 튼튼한 액상 밴드를 만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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