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 대비서 ‘미리보는 CPX’

중앙대용산병원 내분비내과 안지현 교수 펴내

  
최근 의사를 배출하는 최종 관문인 의사국가고시에 큰 변화가 있었다. 아시아 최초로 표준화환자를 활용한 실기시험(CPX : 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이 국내에 도입된 것이다.

예비 의사로서의 진료능력 및 환자-의사관계를 평가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지만 한편으론 실기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들 입장에서 준비에 적잖은 어려움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처럼 변화된 의사국가고시 제도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교재가 최근 출간되어 화제다.

‘미리 보는 CPX’(안지현 저, 이퍼블릭 출판사)는 의사국가고시를 준비하는 의과대학생 및 수험생의 눈높이에 맞도록 실기시험의 모든 주제를 알고리듬 형태로 보기 쉽게 정리했고, 시험의 예제와 가장 근접한 모의 ‘상황지침’과 ‘채점표’를 수록해 마치 실제 실기시험을 치르는 듯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과 전문의들이 내용을 검토하여 실기시험 도입 취지에 걸맞게 이미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의사들도 일차 진료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책의 내용은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 대비요령’ 및 ‘실기시험 시 유의사항’을 시작으로 ▲신경/정신 ▲순환/호흡 ▲소화 ▲근골격/피부감각/비뇨생식/출산/성장발달 ▲내분비/전신증상 ▲기타 증상 등 총 6개의 파트로 구성돼 있다.

저자인 중앙대용산병원 내분비내과 안지현 교수(중앙대 용산병원 내분비내과)는 서문을 통해 “의사국가고시 준비에 여념이 없는 많은 수험생들을 지켜보면서 여러 전문과 선생님들과 중앙의대 학생들의 도움으로 오랜 기간에 걸친 작업 끝에 이 책을 펴게 됐다”며 “의사국시에서 실기시험 도입의 궁극적인 취지는 의대 또는 의전원 졸업 후 바로 일차 진료를 담당하는 의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병력청취, 진찰, 술기 그리고 환자의사관계에 관한 능력을 함양하는데 있으며, 이 책이 단순한 실기시험 대비 교재를 넘어서 실제 환자를 진료하는 현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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