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간호사관학교, 51기 졸업식 행사 개최

국군간호사관학교(학교장 준장 신혜경)는 오는 3월 임관하는 51기 생도들의 졸업을 맞아 사은회, 졸업메달 수여식·졸업식 등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했다.

졸업메달 수여식은 선배 동문 간호장교들이 후배 졸업 생도들에게 졸업메달을 수여하는 행사로 핀 형태로 전달되며, 선후배간의 신뢰와 화합을 다지고 졸업생으로서 모교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러한 졸업메달 수여식은 35기 졸업생 이후 각종 행사의 간소화로 실시되지 않고 있다가 지난해 신혜경(준장) 학교장이 취임한 후 동문들의 요청에 따라 다시 부활시켜 올해로 두 번째 실시된 것.

현역 및 예비역, 군 관계자 및 내외귀빈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학교 대연병장에서 졸업식 행사를 거행했다.

행사는 제51회 간호사 국가고시를 우수한 성적으로 전원 합격한 51기 졸업생도 77명(육군 70명, 해군 3명, 공군 4명)에게 학위와 졸업장을 수여했으며, 지난 4년간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박성진 생도와 송진 생도가 각각 국무총리상과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7명의 생도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적 1위에게 수여되는 대통령상은 다음 주 합동 임관식을 통해 김수연 생도가 수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자매가 함께 입학해 졸업 게 된 안상아·설아 생도를 비롯해 김민제 생도는 남동생인 공군사관학교 3학년 김용성 생도이며, 윤혜정 생도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윤지영 중위가 오빠로 남매가 함께 같은 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된다.

또한 제9회 대학생 안보토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구미나 생도, 제46회 RCY 응급처치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안수경 생도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인재들이 졸업해 앞으로 장병 건강지킴이로서 활약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학교 창설 60주년을 맞는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지난 2010년까지 3,687명의 육·해·공군 정예 간호장교를 배출했으며, 국군 장병의 건강 증진과 국제적인 재해간호 교육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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