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노홍철의 치루와 관련해 청결 문제를 거론하는 등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노홍철을 직접 진료한 주치의가 입을 열었다. 서울송도병원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송석규 부장은 "노홍철 씨 치루는 청결과는 무관하게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치루의 경우 치핵, 치열, 치루로 분류되는 치질 질환 중 하나로 치루는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것이다. 치루는 항문 직장부위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방치하면 괄약근 손상이 점차 진행돼 나빠질 수 있다. 송 부장은 "치루수술은 농양제거 수술 후 2주 정도 안정을 취한 후, 다시 수술을 해야 하고 수술 후에도 최소 2주 정도는 운동, 수영, 비행기 탑승 등 무리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따라서 평소 시청자들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격렬한 활동을 하는 노홍철 씨에게는 부담이 갈 수 있는 게 사실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현재 노홍철씨의 상태에 관해 송 부장은 "환자 개인 보호차원에서 자세한 설명을 할 수 없으나 심각한 상황은 아니며, 이미 농양을 제거하는 수술은 진행한 상태이고 2차로 치루 근을 제거하는 근본 수술을 진행하면 거의 완쾌 될 수 있다"며 "수술 후 2주 정도가 지나면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치루는 항문질환 중 유일한 염증성 질환으로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 질병이므로 빠른 결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노홍철씨의 경우 전혀 청결 문제로 발병된 것이 아니며 바쁜 스케줄과 스트레스, 그에 따른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 등에 의해 발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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