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마퇴본부, 단약(斷藥)을 위한 라파교정교실 7주년 기념행사 개최

마약중독문제 문화행사 통해, 회복의지를 강화하는 기회 제공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계남)는 지난 16일 오후 7시 30분 대구대덕문화전당에서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재활교육 프로그램인 단약(斷藥)을 위한 라파교정교실 7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대구시 주관, 대구시약사회, 대구시교육청 후원으로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문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과 대구시장을 대신한 구본우 대구시국제관계자문 대사, 전영술 대구시약회장과 양명모 대구시의회 건설환경위원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각 시·도 지부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004년 처음 시작한 라파교정교실은 매년 마약 회복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을 해왔으며, 올해로 7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해가 거듭 할수록 대구시, 검찰청, 교도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는가 하면 회복자 자신들도 회복의 의지를 다지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

이번 뮤지컬 작품은 지난해에 성공적으로 펼친 “회복의 여정” 뮤지컬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가상 시나리오가 아닌 실제 회복자들이 지내는 공간에서 일어난 상황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로 전문배우들과 회복자 6명이 직접 뮤지컬배우로 출연하여 공연을 하는 등 아주 독자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중독의 문제를 문화로 그리고 회복의 과정을 문화행사로 기획해, 마약중독문제를 문화행사를 통해 해소시키고 지역사회에 지지기반을 구축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과 함께 또 마약류 의존자들의 정체성을 재발견토록 하고 회복의지를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관련기관 단체는 물론 관심 있는 많은 이들이 함께하여 회복에 대한 마약류 중독자들과 회복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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