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정신증상학 입문

인간 정신의 다양한 현상과 병적 증상에 대한 책

  
정신건강의학과 임상의사와 전공의 그리고 임상심리사를 비롯한 정신건강의학 관련 전문가들에게 기본적이고도 유익한 지식을 얻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 발간됐다.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송지영 교수가 쓴 <정신증상학 입문>은 이상(異常) 정신현상, 즉 정신증상에 대한 정의와 연관된 개념을 설명한 입문서이다. 정신과 임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흔한 증상과 이와 관련된 정신증상군을 의식, 지각, 감정, 사고, 기억 등으로 구분하여 기술한 책이다.

이 책은 2009년에 발간된 책 <정신증상:기술과 이해>의 수정 증보판으로 1부는 정신질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전반적인 내용, 2부에서는 임상에서 볼 수 있는 각 증상을 기술했다. 3부는 앞의 다양한 증상들이 조합되고 일관성 있는 체계를 형성하는 진단 분류 체계에 대하여 그 간의 변천과정을 역사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정신증상 관련 용어의 많은 부분은 독일과 프랑스 학자에 의해 만들어졌다. 정신증상 용어와 증후군의 개념에 대하여 그 역사적 배경을 알아봐 이해의 폭을 넓혔다. 이를 통하여 진단과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의학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송지영 교수는“어떤 특정의 가설이나 학파에 의거하지 않고 기술 정신병리학의 관점에서 나타는 현상을 그대로 기재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였다”라며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전문가 이외에도 인간의 특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철학자, 심리학자, 사회학자들에게도 좋은 참고서가 되리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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