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기간 투약 평생치료 NO!

[약물정보]한국로슈 ‘페가시스’ 성공예측 가능한 B·C형간염치료

  
간은 흔히 ‘침묵의 장기’라 불릴 만큼 손상이 심각하게 진행될 때까지는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간염에 걸릴 경우, 검사와 치료를 게을리 하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2010년 대한간학회 조사에 따르면 해마다 2만여명이 간질환과 간암으로 사망하고, 간암 원인 중 70%가 만성 B형간염으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최근 들어 B형 간염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2009년에는 30만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B형 간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지속적인 검진과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만일 이미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제를 찾아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만 한다.

치료 끝난후 효과 지속
여기에 B형, C형 환자의 간염치료제로 성공 예측이 가능한 제품이 있어 주목된다.

한국로슈의 페가시스?(페그인터페론 알파-2a)는 주 1회 피하주사로 만성 B형, C형 간염을 치료할 수 있는 주사제다.

유럽,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허가 받은 대표적인 간염 치료제다.

특히 만성 B형 간염치료제로서 페가시스?는 정해진 기간 동안만 치료를 받으면 되기 때문에 장기간 치료에 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치료가 끝난 후에도 효과가 지속된다.

B형 간염은 혈중 ‘e-항원’을 갖고 있는 환자(e-양성)와 그렇지 않은 환자(e-음성)의 두 유형으로 분류된다.

환자 유형에 따라 치료 목표가 일부 달라질 수 있으나, 모두 궁극적인 치료 목표는 간염 바이러스인 ‘S-항원(표면항원)’의 제거다.

‘S-항원’이 소실되면 임상적으로 완치에 가깝다고 볼 수 있으며, 간암, 간경변 등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현저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2011년 3월 독일에서 개최된 유럽간학회(EASL)에서는 의사들로 하여금 환자의 ‘S-항원’을 정량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치료요법에 대한 환자들의 반응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게 도와주는 새로운 표면항원정량법이 발표됐다.

페가시스?는 바로 이러한 분석법을 바탕으로 B형 간염환자에서 환자 개개인에 대한 진단을 통해 치료 성공 여부를 조기에 예측함으로써, B형 간염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을 보여주고 있다.

48주요법으로 목표 달성
최근 발표된 넵튠(NEPTUNE) 스터디에 따르면, 치료초기 12주 혹은 24주에 S항원이 1500 IU/㎖
이하인 경우 50% 이상 환자에서 중요한 치료목표인 e-항원 혈청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

또 페가시스?는 인체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킴으로써 바이러스와 싸워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페가시스? 요법을 받고 임상적으로 완치에 가까운 상태에 도달한 환자 수는 치료 중단 후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페가시스?는 정해진 48주 요법만으로도 일부 환자에서 장기적인 S-항원 감소라는 주요 치료 목표에 도달한다는 점에서, 만성 B염 간염환자를 잠재적인 장기간 치료로부터 자유롭게 해줄 수 있는 치료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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