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예방 혈당강하제

[약물정보]다케다제약 ‘액토스’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전 세계 처방건수 1억건을 넘어선 한국다케다제약의 ‘액토스(성분명 피오글리타존)’는 대표적 혈당강하제 중 하나다.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 약물인 액토스는 인슐린 저항성과 췌장 베타세포 기능을 개선시켜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케 한다.

또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감소시킨다.

지속적 혈당강화 효과
액토스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92%가 갖고 있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킨다. 이를 통해 당뇨병 혈당 치료의 측정 기준인 당화혈색소(HbA1c)를 1.5% 낮추는 것은 물론 약 3.5년까지 입증된 장기간의 지속적인 혈당강하 효과를 보인다.

이 제품은 1일 1회의 간편한 투여로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단독요법으로도 강력한 혈당강하 효과를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인슐린과의 병용요법에서도 유의한 개선효과를 나타냈다.

액토스는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 베타세포를 보호하고 기능을 향상시킨다. 특히 세포핵 내에서 당과 지질의 대사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수용체-전사인자인 PPARγ에 작용해 베타세포 기능을 직접적으로 개선해 준다.

또 혈장 내 유리 지방산(FFA)을 감소시켜 지방 독성을 줄이고 인슐린 요구량을 줄여 췌장의 부하를 덜어준다. 이 같은 베타세포 보호를 통해 액토스는 글리벤클라미드·메트포르민 병용투여군에 비해 인슐린 감수성을 42% 향상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뇌졸중환자 처방 권고
액토스는 당뇨병 약제 중 유일하게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입증된 혈당강하제다.

총 5234명이 참여한 PROactive 임상연구에 따르면 액토스는 전반적인 심혈관계 이상반응 19%, 심근경색 및 뇌졸중의 재발 위험을 각각 28%, 47%까지 감소시켜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현저히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액토스는 동맥경화 등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혈중 지방성분인 트리글리세리드를 감소시키며, 지질대사에 있어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 콜레스테롤을 9% 증가시켜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감소시킨다.

이 같은 효과에 근거해 The European Stroke Organization(ESO) 등 다양한 뇌졸중 치료 지침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에게 액토스 처방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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