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에서 꿈꾸는 ‘바다’, 병원로비에 물고기가 헤엄을..

무더운 여름 병마와 싸우느라 여행은 생각할 수도 없고, 오랜 병원 치료로 몸과 마음까지 지친 환자와 보호자를 위로하는 바다 특별 기획전이 병원에서 열렸다.

서울아산병원은 6일부터 31일까지 병원 1층 갤러리에서 바다를 주제로 다양한 설치미술과 그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여름 바다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바다 저편’이라는 제목으로 진행 중인 이번 전시회는 찌는듯한 무더위의 여름 한 복판에서 바다구경은 꿈속의 일처럼 느껴지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시원한 여름바다를 선물해 그동안의 힘들었던 시간은 잠시 잊고,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아산병원과 KSAP(Korea Soul Art Project) 예술협회 소속 16명의 작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나무와 흙으로 만든 2,000여 마리의 각양각색 물고기, 말미잘 등 다양한 설치미술과 바다 관련 그림들이 파도가 밀려오는 이미지와 함께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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