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국제결핵연구소, 연구협력 MOU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윤여규)과 국제결핵연구소(소장 조상래)는 지난 29일 국립중앙의료원 대회의실에서 결핵의 새로운 치료제 및 치료법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양 기관의 연구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윤여규 원장과 국제결핵연구소의 조상래 소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집행부와 미국 국립보건원 결핵과장 Clifton Barry 박사 등이 참여했다.

국립중앙의료원과 국제결핵연구소는 2011년부터 ▲결핵의 자연경과 연구 및 바이오마커 연구(책임연구자 조준성 국립중앙의료원 호흡기내과) ▲광범위 내성결핵에 대한 리네졸리드의 효과 연구(책임연구자 정인아 국립중앙의료원 호흡기내과) ▲폐의 결핵 병소 내 약리 약동학적 연구(책임연구자 김우식 국립중앙의료원 흉부외과) 등 3개의 결핵관련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약 40명의피험자가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잠복결핵의 PET/CT검사 소견 및 예방 치료효과(책임연구자 이지연 국립중앙의료원 호흡기내과)에 대한 연구가 신규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국립중앙의료원과 국제결핵연구소는 연구협력을 통하여 국내의 결핵 유병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및 치료법 개발에 기여함과 동시에 세계적 수준의 결핵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결핵퇴치활동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임상연구와 기초연구를 포함한 협력연구과제의 수행, 양 기관 소속 연구진들에 연구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의 제공, 협력연구 결과물에 대한 공동 발표 및 공동 학술회의 개최 등을 통하여 보다 긴밀한 협력연구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윤여규 원장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임상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중요한 부분인 결핵 연구를 협력함으로써 학문적인 발전과 함께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제결핵연구소 조상래 소장은 “사회적 질병인 결핵의 임상연구는 의학적인 진보를 추구함과 동시에 약제내성환자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이며, 근본적으로 공공의 이익을 대변한다”며 “협력을 통해 결핵연구의 전형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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