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산업 대표브랜드] 현대약품 ‘마이녹실’

탈모치료제 대형메이커로 우뚝

  
현대약품(대표 윤창현) ‘마이녹실’이 탈모증치료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점유율 75%를 차지하는 대형 메이커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마이녹실은 미녹시딜(Minoxidil) 성분의 탈모의약품으로서 매일, 4개월 꾸준히 사용해야 최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과가 검증됐다.

미녹시딜은 원래 혈관확장제로서 일반 고혈압 치료에 잘 듣지 않는 중증의 고혈압 치료에 사용돼 왔다.

1977년 Dargie HJ, Dollery CT, Daniel J가 고혈압 치료를 위해 미녹시딜을 1개월 이상 경구투여한 모든 환자에게서 전신적인 다모증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또 1980년 Zappacosta는 남성형 탈모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에서 미녹시딜을 경구투여한 후 탈모 부위에서 모발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후 많은 학자들이 탈모증 환자에서 미녹시딜을 국소도포해 탈모 부위에서 모발이 성장했다는 보고가 이어지며, 미녹시딜의 국소도포 외용액이 탈모증 치료에 이용되기 시작했다.

탈모증의 치료에 특효약이 없던 시점에서 미녹시딜은 1988년 미녹시딜 2% 용액은 미국 식품
의약국(FDA)에서 최초로 모발의 재성장을 촉구하는 외용제로 승인을 받게 된다.

국내외 활발한 연구로 미녹시딜은 농도의존성이 있어, 농도가 올라가면 발모시기가 단축되고 발현율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인정돼 1997년에는 미녹시딜 5%가 FDA의 승인을 통과하게 됐다.

국내에서는 1986년, 2009년 2차례 대한피부과학회와 현대약품의 공동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연구실험이 실시됐고, 미녹시딜의 국소도포제가 남성형 탈모증과 원형 탈모증에 현저한 치료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현대약품은 1988년 마이녹실 3%(미녹시딜 3% 제제)을 국내에 처음 출시했고, 이어 5%가 추가돼 현재는 2종류의 마이녹실이 시판중이다.

2011년 IMS DATA 기준으로 마이녹실은 국내 미녹시딜 제제 중 7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리딩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마이녹실은 남성형 탈모증에 있어서 치료효과가 있으며, 약제의 도포로 인한 국소적인 경미한 부작용을 제외하고 전신적인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아, 남성형 탈모증의 치료에 있어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제임이 입증됐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외국과 달리 1988년 발매초기 미녹시딜 제제에 대해 일반의약품으로 승인하면서도 대중광고를 금지시켰으나, 2005년 17년 만에 그 규정을 완화해 많은 탈모증 환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효과와 안전성을 인증받은 의약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마이녹실의 제품 차별화 포인트는 우선 현재 탈모관련 제품은 의약외품, 화장품, 공산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마이녹실은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은 일반의약품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FDA 승인 성분인 미녹시딜을 주성분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과 국내 미녹시딜 제제로 대규모로 14개 대학병원에서 6개월간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를 가지고 있어 국내 환자에게도 효과를 재검증 받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로써 88년 발매 후 꾸준한 의·약사 처방, 소비자 재구매, 구전을 통한 사용자 확산 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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