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헬스' '웰니스' 추구 새 패러다임 형성

창간 48주년 특별기획/'HT강국'을 꿈꾸다

  

강성주 미래창조부 정보화전략국장

 

◆ 보건의료 신기술 어디까지 왔나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꿈꾼다. 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한 인류의 영원한 소망인 동시에 모든 정부가 자국의 국민을 위해 일하는 궁극의 목적일 것이다. 우리 정부 역시 건국 이후 지금까지 국민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런 정부의 한결같은 노력은 60년이 넘도록 계속돼 왔지만, 사회 변화를 고려한 추진방식은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 그 중 ICT는 지난 20여 년 전 보건의료 부문에 처음 도입된 이래, 최고의 전략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ICT의 급속한 발달과 함께 국내 보건의료 정보화는 이헬스(e-Health), 유헬스(u-Health), 스마트헬스(smart-Health), 웰니스(Wellness) 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해 왔다.

■ ICT 융복합 고령화 대안될 것

이에 따라, 진단과 치료 중심의 보건의료는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포함하는 서비스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 지난해 OECD 발표에 따르면, 우리는 의료 인프라 세계 2위, 질적 의료수준 역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기업의 의료기기 기술경쟁력도 최고 수준의 미국 대비 76%로 2년 후면 대등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성장과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기로에 놓여 있다. 2020년이 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의 15%를 넘는 고령화 사회가 도래하기 때문이다. 고령화 사회가 주는 도전과제는 단순히 보건의료 서비스 대상자 수의 증가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경제활동인구가 줄면서 정부가 부담해야 하는 과중한 의료비 지출 문제는 이미 미래사회 성장을 가로막는 쟁점으로 부상됐다. 실제로 2020년 국민의료비 규모는 256조원으로 GDP의 11%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00년(4.3%), 2011년(7.4%) 수준과 비교해 빠른 증가이다.

우리 사회가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고령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발 빠른 대응노력이 시급하다. 따라서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달과 ICT 융복합 확산은 보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보건의료 환경 조성과 서비스 개선을 이루게 해주는 발판이 될 것이다.

ICT를 활용한 가장 대표적인 의료 환경의 변화는 원거리 실시간 진료와 상담, 처방 등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유무선 네트워킹과 빅데이터, 센서기술 등을 활용한 건강정보 축적과 공유, 활용은 저비용겙炸오꼭?의료서비스 기반을 마련해 준다.

이러한 기반은 환자와 의사, 의료기관간 보다 긴밀한 가상의 의료서비스 지원체계를 만들 것이다. 이미 구축된 의료기관간 영상협업 솔루션이나 플랫폼, 그리고 수술집도 등을 고화질로 공유가능한 의학영상전송시스템 등의 고도화도 계속될 것이다.

■ 모바일 기반 만성질환 관리 가능

아울러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도입과 활용은 특히, 도서지역 거주자, 거동이 불편한 고령인구 및 상시 모니터링이 필요한 만성질환자 등에게 획기적인 건강관리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예를 들어, 인체삽입이 가능한 맞춤형 생리기능 자동감시시스템은 만성질환 관리에 정확한 신체정보와 위험신호를 의료진에게 전달할 수 있다.

또 혈당과 운동량, 약물투입 시기 등을 상시 알려주는 손목시계나 팔찌 등을 통한 개인건강기록(PHR) 전달체계는 당뇨환자에게 유용하다. 병원의 건강검진 기록을 PHR 시스템에 입력하면 집 근처 헬스장 이용 시 개인별 운동치료 프로그램 및 마트방문 시 음식.조리방법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

최근의 ICT 신기술간 융복합 보건의료 서비스는 웰빙(well-being)을 넘어 웰에이징(well-aging), 웰다잉(well-dying)을 포괄하는 웰니스(wellness)를 추구한다.

웰니스 ICT 구현은 병원.약국.ICT기업.피트니스센터. 건강식품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간 참여와 새로운 기술기반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보건의료의 신수종산업화를 촉진하고 있다.

이러한 보건의료 신산업은 높은 부가가치와 고용창출 효과로 기존 국가 주력산업 보다 우수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유한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매출 10억당 보건의료 산업의 고용 인력은 19.5명으로 전체 산업 평균보다 3명 이상을 더 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건의료 산업은 제약과 생명과학, 의료기기 제조업 등 관련 분야의 성장을 동반한다. 글로벌 시장진출의 기회도 넓어질 전망이다.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글로벌 유헬스 시장도 2009년 1491억 달러 규모에서 2018년에는 약 5000억 달러로 세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 ‘질병 치료’에서 ‘건강 관리’로

이와 같이, ICT는 그간 쉼 없이 보건의료 부문의 발전을 견인해 오고, 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존재한다.

여전히 주변에는 시골에 사시는 필자의 노모와 같이 고혈압 때문에 매주 병원에 가느라 하루 세 번밖에 다니지 않는 버스를 타고 하루 종일을 허비해야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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