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 실현' HT산업 미래를 가다

창간 48주년 특별기획/건강 100세 시대 'HT강국'을 꿈꾸다-커버스토리

  
■ 미래형 고부가 전략산업으로 집중육성

보건의료기술(HT:Healthcare Technology)이 미래형 신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의료서비스, 의약품, 의료기기 등을 중심으로 한 HT산업은 정보기술(ICT),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과의 융합이 시대적 흐름으로 대두되면서 국민행복 실현을 위한 고부가가치 미래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지구촌 보건의료 환경은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수명 연장에 따른 노인인구의 증가와 기후변화로 만성질환이 급증하고 신종 감염병 발생 가능성도 커졌다. 이에 따라 국가별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환경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불러왔다. 2020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의 15%를 넘는 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또 다른 성장과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기로에 놓여 있는 것이다.

고령화 사회로의 변화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 늘어나는 평균수명은 만성질환으로 인한 노인 삶의 질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정부가 부담해야 할 과중한 의료비 부담도 해결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이와 함께 건강한 삶을 영위하려는 개인적 욕구도 증대되고 있다. 현재 보건의료시스템은 치료에서 예방, 병원에서 가정, 질병관리에서 건강관리 중심으로 점차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종합적인 지능형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이 필요해졌다. 따라서 이를 대비한 보건의료 신산업 분야의 육성을 통한 새로운 성장 활로를 마련하는 것이 절실해진 것이다. 진단, 치료, 재활에 쓰이는 모든 기술과 산업을 말하는 HT산업의 발전은 이제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다.

정부도 HT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보건의료산업을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했으며 의료서비스, 제약, 의료기기 등의 보건의료산업 육성에 전력질주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 추진과 HT산업계의 노력은 이제 가시적 성과를 앞두고 있다.
국내 의료기술.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의료관광 사업은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미래 전략산업으로 각광받는다. 최근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이 늘고 해외환자 유치도 점차 활성화 되고 있다. 한국의 의료가 전 세계에서 대접받는 ‘의료한류’의 중심에 서게 되는 것이다.

2020년 세계 7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국내 제약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혁신적인 신약개발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초연구 능력과 신약개발 후보물질 발굴능력, 임상 능력이 크게 성장했고 이는 국제적으로도 어느정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이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산-학-연간 네트워크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처럼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생태계가 조성되면, 국내 제약산업이 글로벌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은 이미 마련된 것이다.

의료기기업계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고부가가치 핵심기술의 국산화에 속속 성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입의존도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산업계의 노력이 빛을 보기 위해 정부 차원의 해결과제도 산적해 있다. 부처간 원할한 교류는 물론 업계 의견을 적극 수렴, 반영해야 한다.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R&D 예산도 늘려야 한다. 더불어 해외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은 필수다.

HT산업은 국가 성장동력으로 국부창출이 가능하고, 국민건강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대한민국이 ‘HT강국’으로 비상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국내 산업계의 비약적인 발전과 끊임없는 노력은 이러한 현실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에 본지는 올해 창간 48주년을 맞아 ‘건강 100세 시대 HT강국 꿈꾸다’라는 주제로 기획특집을 준비했다. 전문가가 말하는 업계 발전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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