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중구의사회는 국민건강권을 위협하는 ‘원격의료’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을 위한 정부의 입법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9일 오후 7시 매일신문 11층 매일가든에서 개최된 이날 총회는 ‘기본진료 중심의 급여체계 개선과 진찰료 수가 현실화’ ‘부당삭감에 대한 대책강구’ ‘성분명 처방 및 대체조제 적극반대’ ‘원격의료 반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반대’ ‘대구시의사회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을 시의사회 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으로 채택했다.
제석준 기획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서 김정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메르스 사태란 충격 속에서 우리 회원들과 시의사회의 노력으로 대구에서는 큰 문제없이 잘 지나갈 수 있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세계적인 경기하락의 여파뿐 아니라 전문적 지식도 없는 일부 집단의 몰이해와 이익에 겹쳐 우리 의사회원들의 의견을 듣거나 자문도 구하지 않고 단순한 경제논리에만 집착해 일방적 시행하려는 원격의료, 한의사 현대의료기 사용 등 상식이 벗어난 많은 일들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이러한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의사들은 스스로 더 많은 노력과 실력을 키워나가는 것만이 더 큰 미래를 위한 지름길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구의사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 한해도 우리 주위의 많은 주민들이 같이 따뜻해질 수 있도록 봉사사업을 확대해나가면서 회원들의 단합과 권익옹호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며, 회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속개된 2부 본회의에서는 2015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결산안 5,800만원과 사회봉사사업 및 의약분업대책성금 1,800만 여원 등을 이의 없이 승인하고 기획부를 비롯한 각 부서별 2016년도 사업계획안과 6,143만 여원 규모의 일반회계 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 통과시켰다.
총회는 또 예산심의에 앞서 부회장 2명에서 3명 이내, 업무담당이사 7명에서 10명 이내로 증원하는 회칙 제10조 제32조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정보통신부를 신설하고, 하미희(우리제통의원) 원장을 새 부회장으로 보선했다.
한편 이날은 박성민 대구시의사회장 및 부회장단과 류종환 시대의원의장 윤순영 중구청장을 비롯하여 안경숙 보건소장, 박문흠 의사신협이사장, 손효돈 달서구의사회장 등 내빈이 참석하여 총회를 축하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감사패=조경옥(중구보건소 주무관)
▲공로패=이수형(대한내과의원) 조동규(조동규내과의원) 김종엽(더로즈성형외과의원) 한병인(두신경외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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