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융합의학으로 의료산업 선도적 비젼 제시

‘깊은 뿌리. 숲이 되었네.’ 주제로 개원 60주년 기념식 개최

▲부산대병원 개원 60주년 기념식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이 개원 60주년을 맞이해 지난 11월 1일 부산대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비젼2020을 제시하며 융합의학으로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부산대병원으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걸었다.

부산대병원은 1956년 11월 1일 국립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출발해, 당시 9개 진료과목과 검사실에서 현재 29개 진료과와 1,452병상을 운영하는 수도권 외 가장 큰 상급종합병원의 위상을 갖춘 병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이창훈 병원장이 2월 취임한 이후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공공의료 강화 및 정밀의학과 융합의학을 선도하는 연구중심 병원에 초점을 맞춰 각종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부산대병원은 부산시 및 부산시내 4개 대학병원 등과 부산대병원 내 ‘메디컬 ICT 융합센터’를 개소해 부산지역의 뿌리산업 제조기반기술과 ICT 기술의 융합을 통한 미래 히든 챔피언으로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 10월 24일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2016년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에서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 사업> 부문 의료기관으로 최종 선정 된 바 있다.

정부가 의료기관 내 연구역량을 가진, 취득 7년 미만의 젊은 임상전문의에게 공학계와의 협력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건강과 직결된 첨단의료 기반기술 개발을 위한 융·복합 R&D 실용화 모델 제시에 앞장서는 의료기관으로 지역의료산업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에서 주관한 ‘감염병관리본부 전국 공모’에 부산 유치가 확정 된 후 부산대병원은 부산시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 10월 4일 ‘부산광역시감염병관리본부(본부장 이창훈-부산대병원장)’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 지역 특성에 맞는 감염병에 대한 예방과 관리를 강화하며 선제적 대응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 나가는 등 지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 또한 충실히 수행해 나갈 역량을 겸비하고 있다.

▲이창훈 부산대병원장

이날 이창훈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하루에 4천 3백 명이 내원하는 거대병원으로 발전했지만 급격하게 변화하는 주변 의료환경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서는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내실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한 번 더 생각하여 모든 시작의 기점은 나부터”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처럼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만성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나라에서 정밀의료는 더욱 절실한 의료혁신이라 할 수 있을 것이고, 암환자와 희귀난치성 질환자에게 최적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ICT를 결합한 융합의학 연구에 병원의 미래가 달렸다”고 역설했다.

이날 내외빈으로 전호환 부산대총장, 김희영 부산시 건강체육국장, 박극제 서구청장, 양만석 부산시의사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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