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개소 1주년 심포지엄 개최

중증외상환자 비율 37%증가, 외상전문치료센터 기능 역할 충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개소 1주년 심포지엄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 권역외상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이해 지난 11월 10일 부산대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13층 대강당에서 권역외상센터 개소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국외상체계 안에서 권역외상센터의 역할 재조명’이란 주제로 ▲중증외상환자 이송 및 처치 ▲국내·외 외상관련 연구 발전 방향에 대한 외상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졌다.

보건복지부는 선진국에 비해 높은 국내 외상환자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전국 17개 권역으로 나눠 지난 2012년부터 권역외상센터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지난해 11월 9일 7번째 공식 지정 후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해 교통사고, 추락사고, 총상, 자연재해로 인한 다발성 손상, 과다출혈 등 심한 외상을 입은 환자가 병원 도착 즉시 365일 24시간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상전용 전문치료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부산대병원 외상센터 개소 이후 부산·경남소방안전본부와 지역응급의료센터들간의 유기적인 협력과 핫라인 운영으로 `14년도 대비 전체 내원환자 수는 35% 증가했으며 이중 증증외상환자 비율은 37% 증가했다.

특히 부산대학교병원은 외상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의 외상전담전문의 20명과 지원전문의 9명, 간호사 160여 명 등이 365일 24시간 중증외상환자 진료를 위해 상시 대기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조현민 센터장(외상외과)은 “부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그동안의 노력과 수고가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드리고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부산대학교병원 국가지정 권역외상센터가 언제든 신뢰할 수 있고 누구나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부산과 대한민국의 자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대병원을 비롯 부산시, 부산소방본부, 보건복지부, 군병원 관계자를 포함해 외상에 관련된 민-관-군 합동 심포지엄 형식으로 진행됐다.

부산대병원 이창훈 원장과 임직원, 부산소방안전본부 구조구급부장, 해군 관계자를 비롯해 일본 Okayama University hospital 전문의 등 주요 내외빈 1백여 명이 참석했다.



류용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
관련태그
부산대병원  이창훈 병원장  권역외상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류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