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만성폐쇄성 폐질환 올해도 1등급

부산 지역 상급종합병원 4곳, 종합병원 5곳 등 22곳 1등급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 결과, 종합점수 94.12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15년 5월부터 1년간 만 40세 이상의 COPD 환자를 진료한 전국 6,77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평가 결과, △폐기능검사 시행률 94.81점(전체평균 62.53점) △지속방문 환자 비율 93.94점(전체평균 92.12점)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환자 비율 93.51점(전체평균 71.19점)으로 평가돼 모든 항목에서 전체 평균을 웃돌며 1등급을 획득했다.

적정성 평가 등급은 1등급에서 5등급까지 총 5단계로 나뉘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014년도 1차 평가에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전체 세부항목 합산 1등급을 획득함으로써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서봉근 병원장은 “지역민들의 의료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암 질환 뿐 아니라 일반 질환에 대해서도 철저하고 안전한 진료에 힘쓰고 있다. 우수한 의료질 관리로 앞으로도 지역민에게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 등의 원인으로 기도가 막히고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호흡기 질환으로, 처음에는 가벼운 호흡곤란과 기침 증상을 보이지만 병이 진행되면 만성적인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장 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특히 흡연자의 경우,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여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지역에서는 부산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등 4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하여,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해운대백병원, 김원묵기념봉생병원, 좋은문화병원, 동의병원 등 5개 종합병원이 1등급을 받는 등 모두 22곳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류용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
관련태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만성폐쇄성 폐질환  상급종합병원을  서봉근 병원장  류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