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서구의사회 제37차 정기총회 개최

정홍수 회장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 반드시 막아야”

대구시서구의사회는 지난 23일 오후 7시 뉴대구호텔 10층 회의실에서 박성민 대구시의사회장단과 류종환 대의원의장, 류한국 서구청장과 이재민 보건소장, 박문흠 의사신협이사장 등 내빈과 회원이 참석한가운데 제37차 정기총회를 열고 각 상임위별 금년도 사업계획안과 회비인상 없이 책정된 4,866만원 규모의 일반회계 예산안을 심의 확정했다.

총회는 개회식에 앞서 김창수 기획이사로부터 빔 프로젝트를 통해 각 부서별 지난회기 회무보고와 2016년도 세입세출결산안 및 2017년도 예산안 편성에 따른 보고를 듣고, 2부 본회의에서는 감사보고와 함께 예결산안을 포함한 모든 의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수가 현실화 건의’를 비롯한 ‘건강보험제도 개혁’과 ‘원격의료제도 반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및 추나요법 시범사업 철폐 등을 포함한 ‘한의사 진료영역 확대 반대’를 대구시의사회 대의원총회 상정안건으로 채택했다.

정홍수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 큰일 없이 1년 동안 회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회원님들의 관심 속에 서구의사회는 불합리한 의료제도 개선을 위해 적극 동참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방문건강관리사업 후원과 이웃돕기 성금기탁 등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발전과 의료계 위상을 높이는데 힘써오면서 개원의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데도 최선의 노력을 다한 한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정부의 불합리한 의료제도와 정책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의료계를 실질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그리고 협조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올해도 저희 집행부는 회원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여 회무에 적극 반영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성민 대구시의사회장은 격려사에서 “정부는 원격의료도입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등 국민건강을 도외시한 정책들만 내놓고 있다며, 이러한 모든 현안에 대해 일치단결하여 잘못된 법안을 강행하는 정부의 실태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정부의 부당함에 맛서 국민건강권을 수호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소명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지금은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힘이 필요하며, 그 조직적인 힘은 회원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전폭적인 지지에서만 발휘될 수 있다는 것을 회원여러분은 이미 잘 알고 계십니다. 적어도 대구에서는 우리회원 누구라도 혼자 외롭게 힘들어하지 않도록 의사회는 항시 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다며, 회원여러분들도 불합리한 의료현안을 해결하는데 모두 한마음으로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공로패=송성민(예은소아청소년과의원) 노태묵(서구경대속내과의원) 여동근(원대연합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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