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약사회 "편의점약 품목확대 철회하고 성분명 처방 도입하라"

제36회 정기총회…황금약사 대상에 김영군 정책자문단 수상

정부는 진정 국민건강을 생각한다면 편의점약 품목 확대가 아니라 ‘성분명처방’ 도입으로 완전한 의약분업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시약사회는 지난 25일 오후 6시 호텔라온제나 6층 레이시떼홀에서 제36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회원이 함께하는 약사회 △회원이 편안한 약사회 △시민 속으로 다가가는 약사회’를 2017도 사업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3억6100만 여원의 새 예산안을 심의 확정했다.

대구시약은 이와 함께 ▲담합, 면대, 위장 직영약국, 등 의약분업훼손행위 척결 ▲불용제고약품 상시 반품을 위한 제도정비 ▲성분명 처방 및 동일성분 조제활성화 ▲법인약국 및 한약사 문제 강력대응 ▲의약품 안전사용교육단을 통한 시민 의약품안전교육 ▲공공(심야365)약국운영을 통한 시민 서비스 확대 ▲폐의약품 수거를 통한 환경보호 및 약국 이미지 개선, 등 16개 상임위원회와 고충처리단, 대외협력단, 특별기구별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지원 안을 강구키로 했다.

임준석 대약부회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류규하 대구시의회의장, 대구북구 갑 정태옥 국회의원, 권태옥 경북약사회장, 이무원 울산시약사회장, 박용규 건보공단 급여부장, 김종철 심평원대구지원장, 현수환 동원약품 회장, 이상은 대경제약협의회장, 백서기 대경의약품유통회장, 정병선 영대약대학장, 손동완 계명대약대학장, 유광연 경북약대학장, 최창덕 고문변호사, 이재혁 녹색연합대표,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가운데 이해태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총회에서 양명모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공지능 로봇시대 ‘왓슨 쇼크’ 미래 의료계 종사자들의 로봇 대체 가능성을 언급하고 “인공지능 로봇화 등으로 전망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약사는 조제 투약이라는 고전적 업무에서 고도의 건강관리자로 변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길 회장은 인사말에서 “국내외 정치문제를 언급, 우리는 도덕성이 무너지면 어떤 혼란이 오는지 이번 사태를 통해 잘 보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약사도 도덕적으로 재무장하고 도래할 4차 명시대에 대응해 잘 적응하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정부의 편의점약 확대문제와 관련해, 규제는 풀어야할 것은 풀어야하지만 풀지 말아야할 것은 풀지 말아야한다.”며 “어설픈 규제완화가 국가의 도덕성과 권의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세월호와 옥시 사태에서 우리는 확인했다며, 진정 국민건강을 생각한다면 불안전한 의약분업제도를 개선, ‘성분명처방’으로 완전한 의약분업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의약분업을 먼저 시행한 나라가 왜 ‘성분명처방’을 시행하는지 연구결과가 보여주고 있다”며 또 “필요이상으로 묶여 있는 전문약이 일반약으로 전환되면 약국이 동네 건강지킴이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할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휴일지킴이 약국이 늘어나고 약의 전문가인 약사의 손에서 의약품이 안전하게 관리되면서 시민의 불편도 해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임준석 부회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약사직능의 가치를 높이고 약사 중심에 새로운 질서를 바르게 세우는데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정부는 ‘화상투약기’를 비롯해 새해부터 재벌대기업 사주가 아니면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편의점약 품목확대문제를 꺼내들고 나왔다며, 경제가 어렵다지만 우리생명 안전보다 더 중요한 사항이 무엇이겠냐며, 편의점약 판매 해악으로 국민건강의 피해는 엄청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한약사회장 표창패 김경희(여약사이사) 김분조(중구분회장) 정영민(서구분회장)정광원(부회장) 조혜령(부회장)- 대한약사회 정기총회시 수상

◆대구광역시장 감사패 박광립(달서구 부회장)

◆대구지방경찰청장 감사장 이영대(약국경영정보이사), 정인엽(달서구총무이사)

◆대구광역시 약사회장 감사패 강병조(대구광역시 약사회 홈페이지 영어게시판 운영 약사) 박채구(일동제약 대구지점장) 이종우(지오팜 부사장) 황종식(㈜청십자약품 전무이사) 김봉찬(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부 과장) 박원덕(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운영부 과장) 마이화(대구광역시 보건건강과 약무팀장) 양영철(대구지방경찰청 정보과 경위) 박혜림(대구광역시약사회 과장)

◆대구광역시 약사회장 표창패 이재숙(중구) 김귀희(동구) 이상호(서구) 양현주(남구) 박윤경(북구) 전정엽(수성구) 신유철(달서구) 배웅탁(달성군)

◆제12회 대구황금약사대상(후원 : 동원약품)김영군(정책자문단)

◆재직기념패 양명모(제13회 대구시약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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