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백병원 심혈관센터 대동맥판막치환술 성공

허벅지 통해 인공판막 삽입해 개흉없이 심장 수술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심혈관센터(센터장 김대경)은 지난 2월1일(수) 개흉없이 심장을 수술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R/TAVI; Transcatheter Aortic Valve Replacement/Implantation)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은 환자의 가슴을 절개하여 인공판막을 넣는 일반적인 수술방법과 달리, 개흉없이 허벅지부위의 동맥혈관을 통해 특수 카테터를 넣어 심장까지 이르게 한 후 인공판막을 부착한 스텐트를 넣는 시술 방법이다.

순환기내과 양태현 교수팀은 최근 개흉수술의 위험도로 인해 판막수술을 받지 못하는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TAVI시술을 시행했으며,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와의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환자는 특별한 문제나 이상이 발견되지 않고 회복하여 건강하게 퇴원했다.

센터장 김대경 교수는 “TAVI시술은 일반적인 개흉수술에 비해 위험도가 낮아 고령환자나 장기기능이 떨어져 있는 환자 등에게 폭넓게 적용가능하다”라며 “하지만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기에 순환기내과 뿐만 아니라 여러 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시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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