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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홍보 위해서는 변해야 한다

[병원경영 컨설팅] 김진호 ㈜위즈온 C&S기획실장

김아름 기자ar-ks486@bokuennews.com / 2017.04.03 16:47:07

병의원 홍보 현장에서 마케팅을 제안하고 진행할 때 어려움을 느끼는 거래처 유형이 두 가지 있다.첫 번째, 유형은 "홍보를 해봤다, 홍보를 안다,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하는 병원들이다. 대개의 경우 홍보를 위한 전략과 세부적인 전술 없이 홍보 채널과 비용만을 쏟아부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경우다.

또 홍보 담당자가 없거나 홍보업무를 총괄하는 관리자가 부재하고 담당자가 있더라고 권한이 없어 병원장 중심의 주먹구구식 홍보집행을 시행한 경우다.

병원의 홍보는 채널과 비용의 문제보다 전략과 전술이 중요하다. 병원이 위치한 내 외부 환경과 인프라, 고객의 성향 등을 고려해 추구하자 하는 목표와 전략을 수립하고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전술을 고민해야 한다.

홍보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병원들이 이야기하길 홍보는 하면 할수록 어렵고 배울 것이 많아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지금 우리 병원은 과거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는지, 현재에 만족하여 머무르고만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자.

홍보 역량이 뛰어난 병원은 소통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내부 홍보담당자에게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와 권한을 부여하고 협력사에는 외부에서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선과 트랜드 변화를 읽고 병원의 홍보 방향을 수정하는 역할을 부여한다.

협력사를 선정함에 있어서 상품을 잘 다루는 업체보다 병원을 이해하는 업체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홍보마케팅을 수행하는 업체들 중 병원만을 전문으로 고민하는 마케팅 업체들은 단기적 성과를 내는 순발력은 다소 느리지만 장기적인 파트너로서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업계에서 바라보면 홍보를 아는 병원은 저렴한 비용과 눈앞의 효과를 바라보고 협력사를 도구로 생각하지만 홍보에 성공한 병원은 함께 하는 발전하는 동반자로서의 가치를 부여한다는데 주목하자.

두 번째, 유형은 지역 거점의 개원 10년이상의 병원이다. 오랜 기간 지역에서 자리를 잡은 병원은 보유하고 있는 틀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하고 변화를 반영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느린 경우가 많다.

최근 원내 마케팅 강의 요청으로 방문한 산부인과병원 대표원장은 직원들에게 “병원 밖에서 고객을 만나면 아들이 고등학생이 됐다. 이제 결혼을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매우 감사한 말씀이지만 우리 병원과 함께한 고객은 40세이상의 연령층으로 현재의 고객과의 연결고리가 크지 않다. 그 동안 우리는 성공에 안주하여 변화를 읽는데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흔히 말하길 ‘고인물은 아무리 맑아도 언젠가는 썩는다’고 하듯이 성공한 거점병원이 미래의 성공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고객의 생각과 선택 요소가 달라지기에 병원도 꾸준히 노력하고 변화해야 하는데 홍보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게 채널을 구성하고 고객이 원하는 스토리를 제시해야 한다.

병원은 환자를 위한 의료기술이 최우선이지만 환자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고객의 관심을 얻고 내원으로 연결되는 과정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금의 병원은 선택을 받기 위한 화려한 레드카펫을 까는 수고로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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