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키르기스스탄·러시아 현지 글로벌 행보

27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에서 한국 의료웰니스 관광상품전 참여

키르기스스탄에 이어 몽골, 러시아까지 해외 현지 행보를 통해 힘찬병원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힘찬병원은 인천관광공사 등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했다. 키르기스스탄 대통령병원, 국립정형외과병원을 방문해 양국 의료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키르기스스탄 환자들의 의료관광 유치를 위해 본원의 독보적인 의료기술을 설명하고, 참가 의료기관들의 해외 진출 사례에 대해 공유했다.

힘찬병원은 키르기스스탄 드주마베꼬프 국립정형외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향후 힘찬병원 의료진을 키르기스스탄 병원에 파견하여 의료 기술을 전파하는 등 양 기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중앙아시아 환자들의 한국 의료관광이 증가하는 가운데 인천지역 의료기관들이 협력해 의료브랜드를 알리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한국형 의료시스템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모델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웰빙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의료관광에서도 웰니스(Wellness) 바람이 불고 있다. 웰니스 관광은 건강과 치유(힐링)를 목적으로 다른 나라에 방문하여 스파와 휴양, 의료 등 건강관리 활동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2013년 전 세계 웰니스 관광 시장규모는 약 446조원으로, 전체 관광산업(3조 2천억 달러)의 14%에 해당하며 의료관광 시장 규모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웰니스 관광을 알리는 러시아 현지 행사에도 힘찬병원이 참가했다.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사할린을 방문, '사할린 한국 의료웰니스 관광상품전'에 참여한다.

인천관광공사, 서울대학교병원, 인하대학교병원 등 다수 병원 관계자와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등이 참석했다. 28일 사할린 여행업자 대상 설명회 및 비즈니스 상담회 참가에 이어 29일에는 한국 의료웰니스 관광상품전 및 한국 의료웰니스 기관 간담회도 열린다.

웰니스 관광은 현재 의료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분야인 만큼, 관광상품전에서도 러시아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기대한다.

올해 힘찬병원과 인천관광공사는 신규시장 발굴 적지인 러시아의 이르쿠츠크, 블라디보스톡 방문에 이어 사할린 지역에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러시아 현지 마케팅 활동을 기반으로 병원을 찾는 러시아 의료관광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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