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어버이날, 부모님께 건강검진권 선물이 효자

전문의가 추천하는 암 및 뇌질환 검진으로 건강 확인

류용현 기자hl5jkz@bokuennews.com / 2017.05.08 09:23:49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임정우 암예방건강증진센터장의 내시경검사

어버이날 부모님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건강’이 염려되는 것이 자식의 마음. 실제로 의료기관에서는 부모님의 건강을 염려하여 건강검진권을 선물해서 조기암을 발견하거나 뇌출혈을 예방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지난해 김00 씨(여, 67세)는 아들이 선물해준 암정밀검진권으로 검진을 받아 위암을 조기에 발견했는가 하면, 조00 씨(41, 남)는 부모님이 평소에 암과 관련된 검진은 부지런히 받으시는데 뇌질환은 전혀 검사하지 않던 차에, 뇌혈관 검진권을 선물한 후 검사 결과 뇌혈관에 문제가 발견되어 즉시 치료를 받고 큰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임정우 암예방건강증진센터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다음과 같이 부모님께서 받으시면 좋을 만한 검사를 추천한다.

□ 내시경 검사만으로 완치율이 높아지는 ‘위암’과 ‘대장암’

위암은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검사에서 위암의 선행병변으로 생각되는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 등이 있는 경우에는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검사를 더 자주 받아야 한다.

대장암은 검진을 통해 용종을 발견하여 대장내시경으로 제거하면 대장암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5년 정도마다 검사를 받는 것을 권하며, 60세 이전에 대장암에 걸린 가족이 있는 경우, 그 가족이 대장암을 진단받은 나이보다 10년 이른 나이부터 검진을 시작할 것을 권한다. 또 대장내시경을 하면서 용종을 제거한 경우, 조직검사 결과와 용종의 크기, 개수 등에 따라 다음 검사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 영상촬영으로 검진하는 ‘간암’, ‘폐암’

간암 검사는 B형간염, C형간염, 간경변증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반드시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보통 초음파 검사와 혈액 내 알파태아단백을 측정하며, 6개월 간격으로 시행한다.

폐암의 경우, 단순 엑스레이 사진은 조기진단의 효과가 낮아서 추천하지 않으며, 특히 흡연력이 있는 경우 방사선 노출이 매우 적은 저선량 폐CT가 폐암의 조기진단에 도움이 된다.

□ 꼭 챙겨야 하는 여성의 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해 1~2년 간격으로 의사의 임상 진찰 및 유방촬영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유방촬영검사는 유방을 위아래 및 양옆으로 누르면서 X-ray 촬영을 하는 검사로 종양이 있는 경우 사진에서 하얗게 보이게 된다.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유방조직의 밀도가 높은 치밀 유방인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유방 자체가 하얗게 사진에서 보이게 되어 실제로 종양이 있더라도 유방촬영검사에서 잘 관찰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유방촬영검사에서 치밀 유방 소견이 있는 경우, 유방초음파검사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궁경부암 검진을 위해 1년 주기로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현재 실시 중인 국가암검진사업은 2년 간격으로 자궁경부세포검사를 제공하므로 반드시 받도록 한다.

난소암은 우리나라 여성에서 10번째로 많은 암이지만 다른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암이다. 자궁경부암 검진을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할 때, 난소암 검진을 위한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 고령일수록 많이 발생하는 남자 암, ‘전립선암’

전립선암은 우리나라 남성에서 5번째로 흔한 암으로, 배뇨가 힘들고, 자주 마려운 증상 등이 흔하며, 증상만으로는 중년 이후에 흔히 나타나는 전립선비대증과 구별이 어렵다. 50세 이상 부모님은 매년 혈액검사를 통해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경우에 따라 전립선 초음파검사를 병행할 수 있다.

□ 60세 이상, 암보다 무서운 ‘뇌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은 암 다음으로 흔한 사망 원인이며, 회복이 되더라도 마비 및 합병증이 남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미치는 질병이라 60세 이상의 경우, 규칙적인 검사를 통해 뇌혈관계 질환을 사전에 발견하고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뇌 MRA/MRI 검사를 받으면 경동맥을 포함하여 뇌혈관질환, 뇌종양에 관한 검사를 모두 받을 수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  
  •  
  •    
  •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