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대장암 적정성 평가 1등급

과도한 음주 흡연 자제 및 대표적 서구형 대장암 주의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양광모)이 지난 5월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1등급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심평원은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2015년 대장암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진료분에 대하여 적정성 평가를 실시했으며, 전문인력 구성 여부, 진료 과정 부문, 진료 결과 기록 등 모두 21개 항목을 평가했다.

세부 평가항목은 △ 구조부문에서는 전문인력 구성 여부를 평가하고 △ 검사 및 교육 영역 평가 부문에서는 수술 전 통증 평가율, 암 가족력 확인 비율, 수술 후 3개월 내 태아성암항원(CEA)검사 시행률, 장루관리 교육 시행률 등 4개 부분을 평가했으며 △ 수술부문에서는 절제술의 완전성 평가 기록률, 병리보고서 기록 충실률, 12개 이상의 국소 임파절 절제 및 검사율, 임상의 암 관련 정보 기록률 등 4개 항목을 평가했다.

또한 △ 보조요법 부문에서는 항암화학요법 계획을 설명한 환자 비율, Flow sheet 사용률, 권고된 항암화학요법 시행률, 항구토제를 투여 받은 환자 비율, 수술 후 방사선 치료율(직장암),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병용 시행률(직장암) 등 6개 부분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종합병원 평균 점수는 94.84점, 전체 병원 평균 점수는 96.16점으로 나타난 가운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99.90점으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획득하여 당당히 1등급을 받았다.

한편,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의하면 대장암은 2014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전체 암 중 12.4%를 차지하며 남녀 모두에서 세 번째로 흔한 암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대장항문외과 한언철 과장은 “서구식 식습관과 비만, 선종성 용종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며, 인스턴트 음식이나나 육류 섭취, 운동량이 적은 경우 그리고 과도한 음주와 흡연으로 인해 대장암의 위험이 높아진다”면서 “현재 대장암 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45세 이상이라면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해 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심한 피로감에 구토, 빈혈, 검붉은 색의 혈변이나 변이 가늘어지는 배변 습관 등의 변화가 보인다면 적극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최근 들어 30, 40대의 젊은 층 대장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어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이나 위험 요인이 높은 경우에는 40세 이전부터 주기적 검사 받기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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