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오는 17일 본관 4층 한마음홀에서 ‘아이캔 부모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아이캔 부모 아카데미는 소아청소년 비만관리 프로그램인 아이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이들의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가족의 역할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했다. 총 11회 매월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이 2회차다. 다음 차수 강연 주제는 사전공지를 통해 제공한다.
이번 부모 아카데미 강연은 ‘디지털 육아’ 전도사로 알려진 경인교대 정현선 교수가 ‘행복한 우리를 위한 따뜻한 디지털 육아’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각종 디지털 미디어의 과도한 사용은 소아청소년 비만이나 행동이나 심리적인 문제를 가져올 위험이 크다고 알려져 왔다. 이 강의에서 정 교수는 디지털 기기를 현명하게 사용하여 교육 그리고 대화와 합의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 강의할 예정이다.
아이캔 프로젝트는 질병관리본부 연구과제인 국내최초 고도비만 소아청소년을 위한 장기중재 연구로 한림의대, 연세대, 경희대가 함께 진행한다. 운동과 영양교육 및 행동교정을 통한 체중조절로 비만한 아이들에게 생기기 쉬운 향후 각종 만성질병의 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아이캔 프로그램의 목표다. 2015년에 시행되었던 16주간의 사전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아이들에서 체지방률 감소, 근육량 증가, 올바른 성장 등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의 총괄 책임자인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는 “소아청소년기 비만의 원인은 잘못된 생활습관 뿐 아니라 주변 환경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그 중 매우 중요한 것이 부모의 생활습관이나 양육태도 등을 포함한 가정 내 환경이라”며 “아이캔 부모 아카데미는 치료 당사자인 아이만의 노력을 강요하기 보다는 가족이 함께 변화하며 자연스럽게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환경을 아이에게 만들어주기 위함이”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그렇기 때문에 강좌에는 비만에 관련된 소재 외에도 가족 내 갈등해소나 자녀양육 등에 대한 내용이 앞으로도 계속 다루어 질 것”이라며 “소아청소년 비만은 아이의 노력에 가족과 더 나아가 사회의 노력이 보태질 때 개선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캔 부모 아카데미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다과도 제공된다. 특히 선착순 20명에게는 정현선 교수의 도서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캔 프로그램 참여 및 부모 아카데미 참가신청과 문의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아이캔 사무국(031-383-3179)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http://www.icaa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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