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의원 “박능후, 보사연 내부지침 어기고 美 유학”

재직기간 절반을 학위취득에 몰두…제보다 젯밥에 관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휴직하고 박사학위 취득을 위해 미국 버클리대학교로 유학을 떠난 과정에서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대와 법무부가 김승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박능후 후보는 91년 1학기까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을 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92년 8월 16일 미국 버클리대 박사과정 유학을 위해 떠났다.

김승희 의원은 유사한 내용의 국내외 학위과정을 이수한 지 2년이 경과되지 않으면 해외유학을 허용하지 않는 보사연 내부 직업훈련지침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관계자는 “제출한 직업훈련지침이 84년 개정된 내용이지만 그 취지와 내용이 유사하다”고 답변했다.

김승희 의원은 “제보다 젯밥에 관심을 갖고 열중한 박후보는 즉각 공직진출을 단념하고 대학으로 돌아갈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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