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환자 편의 초점 '미래형 스마트병원' 선보여

국내 최초 입원·외래 통합 ‘스마트가이드’ 앱 서비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이 외래·입원·수술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스마트가이드’를 출시했다. 환자에게 외래, 응급, 입원, 수술 등 의료정보를 제공, 병원이용에 편의를 돕는 앱이다.

입원환자를 위한 서비스는 국내 병원 중 강동경희대병원의 ‘스마트가이드’가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외래환자의 내원부터 귀가까지 입원환자의 입원부터 퇴원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환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환자 본인뿐 아니라 보호자까지 이용이 가능해 더욱 유용하다.

스마트가이드의 최고 장점은 입원환자 서비스에 있다.

입원기간동안 필요한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해, 입원부터 퇴원까지 어플리케이션 하나로 보다 편리한 병원생활이 가능하다. 일방적인 병원의 정보제공에서 환자-의료진 간 양방정보도 가능하다. 자가 측정 기록, 진단서 신청 등 원하는 내용이 있으면 스마트가이드를 통해 입력하면 된다.

외래환자 서비스도 한 단계 더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치정보서비스를 기반으로 내원 즉시 방문해야 할 진료과, 검사실을 차례로 알려준다. 접수처 대기자가 몇 명인지 파악하고 대기표 발권도 가능하다. 진료실에서 순서가 몇 번인지 알 수 있고 내 순서가 가까이 오면 알림을 보내준다. 또, 최근 1년간 외래진료/입원 내역은 물론 병원비 납입 내역, 검사 이력, 처방이력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의 ‘스마트가이드’의 장점 중 하나는 병원 자체 인력을 통해 개발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스마트병원  ‘스마트가이드’ 개발에 참여했던 의료정보 이승엽 팀장은 ▲의료서비스의 복잡 다변화, ▲환자대기시간 증가. ▲환자 서비스 요구수준 상승, ▲의료진 업무량 증가, ▲국내스마트기기 보급 확산 등 환자편의 극대화를 위해 강동경희대병원은 2012년부터 모바일 프로그램 개발전문 인력을 양성해 자체기술개발로 스마트 병원 시스템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가이드’는 의료정보 사업을 맡아온 전문가가 투입돼 만들어대학병원에 최적화돼 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 배포돼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애플리케이션 외에도 진료시 필요한 다양한 과정을 디지털화해 미래형 스마트병원을 현실화하고 있다. 환자의 내원부터 귀가까지의 전 과정에서 환자편의를 극대화한 것. 통합형 무인 접수가 가능한 키오스크와 신체계측 및 혈압 자동 입력 시스템, 외래 자동 진료접수기를 곳곳에 배치해 환자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한다.

또, EMR모바일 시스템을 구축, 의료진이 스마트패드를 통해 실시간 업무 수행하고, 환자에게도 더욱 빠른 응대가 가능하다. 특히 검사, 수술 등 각종 동의서도 전산화작업을 진행 중이다. 외래 입원 진료비 결제 서비스도 개발이 완료돼 곧 실행 될 예정이다

김기택 강동경희대병원 원장은 “스마트병원 사업의 핵심은 결국 보호자 역할을 병원이 부담하겠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래·입원 시 환자가 처리해야할 수많은 과정의 전산화, 자동화를 통해 보호자가 없어도 안심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병원은 주차, 대기공간의 혼잡함을 덜고, 보호자는 불필요한 휴가 사용 등 시간 줄일 수 있어 결국 사회적 비용 절감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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