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개원 15주년 기념 ‘힘찬싱어 콘테스트’ 성료

전국 힘찬병원 직원들 경합 형식으로 하모니 돋보이는 중창 무대 선보여

힘찬병원이 개원 15주년을 맞아 개최한 ‘힘찬싱어 콘테스트’가 지난 25일 부평힘찬병원 대강당에서 김아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힘찬병원 직원 및 외부 전문심사위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종편 방송의 음악 프로그램인 ‘팬텀싱어’를 모티브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는 4~5인으로 구성된 중창팀들이 총 상금 1600만원을 걸고 팀별로 하모니가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이며 약 2시간여에 걸쳐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첫 힘찬병원인 인천힘찬병원이 지난 2002년 개원한 이래 15주년을 맞게 된 힘찬병원은 올해 초 15주년 기념행사를 기획하면서 직원들에게 좀 더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힘찬싱어 콘테스트'를 마련하게 됐다.

‘힘찬싱어 콘테스트’는 각계각층의 인사로 구성된 외부 전문심사위원 및 심사기준 소개로 행사의 막을 열었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을 비롯하여 국회의원과 제17대 태릉선수촌장을 역임한 (사)휴먼스포츠재단 이에리사 대표, 백석예술대학교 김은경 교수(성악가), 정상한 지휘자 등 다양한 외부 심사위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콘테스트에는 분원별 예선을 거쳐 선정된 총 10개 팀이 가곡, 팝송,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로 가창력과 화음,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턱시도와 흰색 원피스를 입은 남녀가 ‘연인’을 콘셉트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실제 ‘팬텀싱어’ 출연자들과 비슷한 의상을 갖춰 입어 마치 방송 경연 무대를 보는 듯한 현장감을 주는 팀도 있었다.

평소 일할 때는 잘 만날 수 없는 타 부서 직원들과 팀을 이룸으로써 색다른 단합력이 돋보인 팀도 있었으며, 재입사자들만 모인 직원들끼리 팀을 꾸려 멋진 화음을 선사한 팀도 눈에 띄었다. 이외에 힘찬병원 직원들의 병원별 응원도 행사에 열기를 더했다. 영화 대사를 패러디한 재치 있는 문구의 플래카드와 다양한 응원 도구들도 볼거리 중 하나였다.

당일 ‘팬텀싱어’의 유일한 외국인 참가자로 유명한 시메코스타를 심사위원이자 초대 가수로 초청해 축하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시메코스타는 “힘찬병원 직원들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하모니가 마음에 와닿았다”며 심사평을 통해 “비욘세의 ‘Halo’ 무대를 선보인 팀은 비욘세보다 더 우수했던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끌어내기도 했다.

이외에 깜짝 무대를 선보인 부평힘찬병원 박승준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등 의료진과 성악가 임지성씨가 '일리브로 델 아모레(Il Libro Dell'Amore)'를 부르며 감동적인 중창 무대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이날 외부 전문심사위원과 분원별 의료진 및 직원들로 구성된 내부 심사위원 28명의 평가를 통해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4팀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Sweet Dreams’를 멋지게 불러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부평힘찬병원의 불자동차팀에 돌아갔다. 금상은 ‘Halo’를 부른 부산힘찬병원의 8vely(팔블리)팀, 은상은 ‘Butterfly’를 부른 인천힘찬병원의 원보이스팀, 동상은 '아틀란티스 소녀'를 부른 창원힘찬병원의 비행피티팀이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불자동차팀은 “힘찬싱어 콘테스트를 준비하면서 행복했는데 좋은 결과까지 거둬 뿌듯하다”며 "협업이 중요한 업무와 마찬가지로, 함께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게 돼 소중한 시간이었다. 같은 수술실 팀원들과 소통하며 팀워크가 더욱 좋아진 만큼, 앞으로 한층 좋아진 팀워크로 환자들을 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의례적인 개원행사가 아닌 무엇보다 직원들이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직원들이 낸 아이디어로 진행되는 뜻깊은 행사인 만큼 참여하는 직원들이 어려움 없이 오롯이 행사를 준비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시간 내내 아름다운 화음으로 감동을 받아 오히려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꾸준히 허물없이 소통함으로써 직원들의 행복이 환자들에게까지 전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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