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8만 약사직능의 단합된 힘을!

조덕원 대회장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지위 향상에 앞장서 달라”

8만 약사 직능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는 제39차 전국여약사대회가 ‘4차 산업혁명과 약사의 미래’라는 주제로 26일 오후 2시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조덕원 대회장(대한약사회 여약사 담당 부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열린 전국여약사대회는 전국시도약사회기 입장과 약사윤리강령 낭독, 여약사대상 및 여약사봉사대상 등의 시상, 결의문 채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벽 숙명여자대학교 석좌교수의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보건의료 전문가의 역량’, 오페라 해설가 백규선의 ‘오페라 속 인문학’ 초청강연이 열렸다.

조덕원 대회장<사진>은 대회사를 통해 “전국 각지의 여약사 회원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여약사대회는 회원 간의 우의 도모와 정보 교류를 위한 화합의 장이자, 사회적 정체성을 확인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지금 이 순간 한 마음 한뜻으로 소통하고 느끼며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여약사 회원 여러분은 지역 내에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찾아 약속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과 땀방울은 지역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하고 밝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회장은 “지방자치를 기반으로 주민의 진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우리 8만여 약사직능이 전개할 바람직한 역할과 순기능 속에서 민주주의 꽃을 활짝 피어나기를 소원하는 의미에서 말씀드린다”며 “이웃과 함께 하는 약사들의 정치 역량이 올바른 보건의료 정책과 우리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로 내일을 열어 가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그는 “여성특유의 리더십과 유연함으로 약사직능에서, 보건의료계에서, 더 나아가 사회 전체에서 약사의 위상을 높이고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지위를 향상시키는데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

조 대회장은 “미래산업의 발전으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약사직능의 미래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궁금할 것이라 생각해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보건의료전문가의 역량’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준비했다”며 “사회·정서적 역량을 통해 진정한 소통이 이뤄지고 더 나아가 환자 중심의 의약정책을 추진해 보건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결과물을 모색할 수 있는 배경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사진>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2017 FIP 서울총회는 전 세계에 우리나라 약사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대한민국의 약사와 약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디딤돌이 됐다”며 “동일성분조제와 성분명처방이 세계적인 추세임과 동시에 환자중심에서 지향해야 할 정책과제임을 확인하는 유의미한 성과 또한 거둔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분명처방을 비롯해 현재 가장 중요한 현안인 수가협상 및 편의점 판매약 품목 확대 저지, 불용재고의약품 반품 법제화와 한약사 일반의약품 판매 문제 해결 등 우리 앞에는 너무나도 중요하고 다양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으며 새정부의 보건의 정책에 대한 대응과 협조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자신들의 이익만을 내세워 약사직능을 폄훼하고 약권을 침탈하려는 일부 세력의 시도 등으로 인해 한시라도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인 흐름은 기존 전문가집단에 대한 기대와 혁할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예상되며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 혁신하고 진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시대적 흐름과 변화 속에서도 약의 전문가로서 국민들에게 항상 전문적이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자기개발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8만 약사의 화합과 단결이야말로 약사회의 힘이며 약사직능 백년대계를 위한 길임을 주지하고 하나되는 약사회·끈끈한 약사회·강한 약사회를 만들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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