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 ‘자이데나’

2세대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12시간 강력한 지속 효과
글로벌 브랜드 육성 계획

동아제약이 개발한 국산 신약 10호 ‘자이데나’가 발매 반년 만에 시장에 안착하며 상업적으로 성공한 국산 신약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동아제약이 국내 최초, 세계 네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성분명:유데나필)는 기존의 동일기전 1세대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에 비해 강력한 발기유발 효과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두통, 얼굴 화끈거림, 소화불량, 비염, 시각장애 등 부작용이 적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특히 12시간의 이상적인 약효발현 시간을 나타내는 등 2세대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로서의 차별화된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
‘자이데나’는 임상시험 결과 정상인과 발기부전 환자에서 모두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나타냈으며 발기부전 환자에선 발기능 관련 평가변수에 있어 환자의 만족도가81.5%(100mg), 88.5%(200mg)로 높게 관찰됐다.
‘자이데나’는 1일 1회 복용으로 12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돼 복용방법이 자유롭고 기존제품 대비 약가가 30% 정도 저렴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유용한 약제로 평가받고 있다.
‘자이데나’는 작용기전 상 평활근 이완 등의 작용으로 전립선비대증, 폐동맥 고혈압, 간혈류 촉진, 심부전 등 기타 적응증 확대가 추진 중이다.
현재 국내에는 약 200만명의 발기부전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5~7%만이 병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아제약은 발기부전 환자의 인식전환 등 계몽을 통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확대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1일 1회 복용으로 12시간 강력한 지속효과를 나타내는 ‘자이데나’가 한국인의 성생활 패턴에 맞는 ‘한국인 맞춤형 발기부전 치료제’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
동아제약은 ‘자이데나’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키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2002년 영국 1상 임상시험을 시작으로 올해 미국에서 2상 임상시험이 완료될 예정이며 내년 3상을 진행하고 2009년 미국 내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이데나’는 현재 유럽, 일본 등 세계 30여개국에서 특허 완료된 상태며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제약사들과 활발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자이데나 특징
-강력한 발기 효과

질내 삽입 성공률(SEP Q2=92.4%)과 지속률(SEP Q3=75.7%)에서 우수한 개선율을 보인 강력한 발기부전 치료제다. 특히 중증의 발기부전 환자에게서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적인 지속시간

신속하게 발기를 유도(Onset time:30min)하며 약효가 12시간 이상 지속돼 가장 이상적인 Duration을 보인다.

-향상된 안전성
기존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에서 나타나는 시각 장애, 심장 부담을 감소시켜 환자의 불안감을 최소화했다.

-만족, 그 이상의 만족
복용 후 만족도 평가 질문에서 환자의 88.5%가 ‘예’라고 답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인/터/뷰 - 박유정 약사 (동아제약 자이데나팀)

“‘토종의 힘’ 보여주겠다”
점유율 약 13%로 유효ㆍ안전성 검증

“아직 성공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더 끌어 올려야죠”
동아제약이 세계 4번째로 개발한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를 맡고 있는 자이데나팀 박유정 약사는 아직 성이 차지 않은 모양이다.
지난해 12월 말 발매돼 사실상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한 ‘자이데나’는 올 상반기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점유율 약 13%(IMS헬스데이터 기준)를 기록하며 우수한 합격점을 받았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독점하고 있는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관련업계의 관측도 있었지만 ‘자이데나’는 보란 듯이 ‘토종의 힘’을 보여줬다.
그러나 제품에 대한 애착과 욕심으로 똘똘 뭉친 박 약사에겐 ‘자이데나의 힘’을 다 보여주지 못한 성적표인 듯 하다.
박 약사는 내년이 가기 전 현재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선발 제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그녀는 “발기부전 치료제는 여름으로 접어드는 2/4분기에 걸쳐 매출이 떨어진다”며 “그러나 자이데나는 오히려 2/4분기에 시장점유율이 증가해 향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발기부전 치료제들의 전체 매출 중 약 90%를 고용량 제품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100mg에 이어 지난 3월 출시된 200mg ‘자이데나’는 제품 성장 곡선을 끌어 올리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가을에 접어들면 소비가 점차 늘어나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특성상 ‘자이데나’의 성장 속도는 더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이데나’의 성공적 시장 진출은 제품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검증됐음을 의미한다.
박 약사는 “경쟁 제품을 복용했던 소비자들이 자이데나를 복용하고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시장 잠식은 힘들었을 것”이라며 “현재 자이데나의 성과는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와 함께 전국을 순회하며 가진 심포지엄도 토종약 ‘자아데나’의 제품 신뢰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동아제약은 당초 예상했던 ‘자이데나’의 올해 매출 목표액을 하향조정했다.
박 약사는 “올해 200억원의 매출을 기대했지만 관련 시장 성장률이 정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150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매출 목표 하향 조정을 ‘자이데나’의 부진으로 해석한다면 오산이다. 제품 출시 초년도 150억원의 매출 달성은 국내선 블록버스터로 인정받을만한 수치기 때문이다.
‘자이데나’는 또 상대적으로 경쟁품 보다 가격이 약 30% 저렴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처방과 판매율은 시장점유율보다 높은 셈이다.
‘자이데나’는 빠른 시일 내 국내 시장을 석권하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 미국에서 2상 임상시험이 마무리되고 내년에 3상에 들어가면 2009년 자이데나의 미국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자이데나’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키 위한 발판이 마련되는 것.
“2%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 제품이죠”
기존 제품과 ‘자아데나’의 차이점을 묻자 약효, 가격, 부작용 감소 등 기존 제품들의 2% 부족한 점을 개선한 제품이라고 말하는 박 약사. ‘자이데나’의 성공적 시장 진출은 박유정 약사의 102%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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