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친목과 화합을 최우선"

「유춘보 대구시한약도매회장」‘회비경감 등. 비회원 입회 유도’

  
“회원들의 참여와 협조 없이는 회가 발전할 수 없습니다. 회원간의 친목과 화합에 중점을 두고 회무를 추진해나갈 생각입니다”

지난 15일 대구시한약도매협회 제16차 정기총회에서 참석회원 만장일치로 제7대 신임회장에 선출된 유춘보 씨(53.광제약업사. 대표) 는 앞으로의 회무 계획을 이같이 밝히고 ‘우선 비회원인 신규 및 탈퇴 회원들의 입회비와 미납회비 경감으로 비회원들의 협회 참여를 유도해나가기로 하는 등 회원 배가운동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했다.

‘전반적인 경기불황의 심화로 한약도매업계의 경영악화가 더욱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협회의 안이한 회무추진으로 한약도매업권과 관련한 현실성 있는 제도개선 등 대정부 정책 사안들이 답보상태로 이어지고 있어 중앙집행부에 대한 회원들의 불신과 좌절감이 팽배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로 인해 ‘미수회비가 적체되고 탈퇴 회원까지 늘어나는 등 대구지회는 심각한 적자운영에 허덕이고 있어 현제 중앙회비 및 부채상환을 위해 회관마저 매각처분해야 할 부끄러운 현실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회원을 위한 일에 무언가 적극성을 보이면서 내실 있는 회무수행으로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유춘보 회장은 ‘우선 회원친목과 화합에 역점을’ 두고 ‘임기 내 회비 경감으로 회원들의 어려운 경제적 부담을 줄여나가는’ 한편 ‘역대 선배 회장님들이 닦아놓은 유업을 계승 발전시켜 한약도매협회 위상제고를’ 위해서도 혼신의 힘을 다 바칠 것이라고 했다.

유 회장은 끝으로 회원 업소가 80% 이상 대구약령시(약전골목)에 소재해 있어 약령시보존위원회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지속 발전시켜나가면서 대구약령시와 약령시한약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일에도 가일층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89년 대구.경북한약도매협회 창립 멤버로 이사직과 부회장을 거쳐 중구분회장 겸 약령시보존위원회 부이사장 한약도매시장 상무직을 맡아오기도 한 유 회장은 지난 2004년 수석부회장을 역임해오다 이번에 다시 회장에 추대됐다.

지난 2004년 중년이 넘은 50대 나이에도 불구하고 만학의 꿈을 펼치면서 중부대학교 한약자원학과를 졸업하고 한약에 대한 방대하고 심오한 학문적 가치를 습득한데 이어 2006년 2월 대구한의대학교 대학원을 졸업 한방산업학 석사학위를 취득할 정도로'하면 된다'는 그의 강한 집념은 회무 추진력 또한 뛰어날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현제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생약자원학과 강사로 후학지도를 위한 일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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