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주목받는 ‘Y존성형’ 질병 개선 효과까지 기대

[의학칼럼/ 쏙 좁은 여자]

홍혜리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지난해 보다 부쩍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고 많은 사람들이 곧 다가올 7월의 여름 휴가를 위해 준비가 시작되고 있다. 여름에는 한층 가벼워진 옷차림 때문에 많은 여성들은 자연스럽게 Y존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흔히 Y존이라 불리는 곳은 치구, 대음순, 소음순 등으로 이뤄져 있다. 치구와 대음순은 적절한 지방이 있어 일종의 쿠션 역할을 해주고, 소음순의 경우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로부터 질과 요도를 보호해주는 효과를 가진다.

하지만 지나치게 튀어나온 치구나 대음순은 여성에게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으며, 늘어진 소음순의 경우에는 ‘여성의 감기’라고도 불리는 만성 질염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소음순 자체가 질염의 원인이 되지는 않으나 늘어진 소음순에 질염 분비물이 오래 머물러 있어 외음부에 또 다른 병변을 만들거나 착색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처럼 각각의 기능이 있으나 자칫 질병을 유발하거나 자신감을 저하 시킬 수도 있어 문제 개선을 위한 여성성형을 목적으로 여의사 산부인과를 찾는 경우가 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얼굴처럼 Y존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얼굴은 기능성 화장품을 바르고 꾸준히 관리를 하지만, 대음순 착색이나 소음순 비대증 등 외음부 미(美)를 위한 관리에는 소극적인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안검하수처럼 소음순 비대증 또한 하나의 질병이며, 단순히 미용을 위해 하는 수술이 아니라 성교통, 만성 외음부염 등을 야기 할 수 있는 늘어진 소음순을 제거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수술이다.

평소 고민이었던 요실금이나 질이완증에 대해서도 편안하게 상담받고, 필요에 따라 질 축소수술, 비비브 시술 등을 함께 받을 수 있으려면 풍부한 수술 경험과 장비를 갖춘 회음성형수술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술 후 감염, 모양 불만족 등 발생할 수 있는 수술 부작용에 응대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 시 꼼꼼히 알아봐야 한다.

/ 도움말-홍혜리 리에스여성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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