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출시 4년만에 매출 700억 돌파

항암제 시장 1위는 ‘아바스틴’ 1045억원 매출 기록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가 국내에 출시된 지 4년만에 매출액 7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옵디보’도 5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보이고 있어 면역항암제가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이 최근 발표한 ‘항암제 매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한국로슈의 '아바스틴‘이 10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국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한국로슈의 ‘허셉틴’으로 8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로슈의 항암제가 1위와 2위를 차지하면서 항암제에 강자임을 입증했다.

면역항암제인 한국MSD의 ‘키트루다’는 70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국내 출시 4년만에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2015년 19억원, 2016년 110억원, 2017년 122억원에서 2018년 703억원을 기록한 것은 2017년 8월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상승세가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페암치료제 ‘타그리소’도 출시 3년만에 59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23억원, 2017년 103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한국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는 5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5년 1억원, 2016년 67억원, 2017년 125억원의 매출과 비교해 볼 때 2018년에 급성장했다는 분석이다.

한국화이자의 유방암치료제 ‘입랜스’도 출시 3년만에 253억원의 매출을, 오노약품의 다발성골수종 치료제인 ‘키프롤리’도 출시 3년만에 1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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