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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 견고한 성장세

3분기 보건산업 수출액 111억弗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

임중선 기자jslim1971@bokuennews.com / 2019.11.02 06:00:00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의 대외 수출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대외수출 규제 등으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화장품은 전년동기 대비 30.5%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2019년 3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성과를 발표했다.

2019년 3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111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하였고, 분야별로는 의약품 37억달러(+9.8%), 의료기기 27억달러(+7.0%), 화장품 47억달러(+0.9%)를 기록했다.

신북방 및 신남방 지역으로의 수출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30.8%, 8.4%씩 증가하며 시장 다변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일본 수출 규제 발표 이후에도 2019년 3분기 대일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은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가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수출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 및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의약품 수출 40%가 바이오의약품

2019년 3분기 의약품 수출액은 36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8% 증가했다.

의약품 수출 상위 5개국은 미국(4억2000만달러), 일본(4억1000만달러), 중국(3억7000만달러), 독일(3억4000만달러), 터키(2억6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44.6%), 스위스(+305.1%), 벨기에(+151.6%)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파악되었다.

성장 잠재력이 큰 신북방(CIS 및 몽골 등) 및 신남방(베트남, 태국 등) 지역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완제의약품 수출은 24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22억1000만달러)대비 12.1% 증가했고, 원료의약품 역시 12억1000만달러로 5.4% 증가했다.

주요 완제 수출 품목으로는 바이오의약품(14억7000만달러, +14.4%)이 전체의 39.9%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보톨리눔(보톡스) 제품(1억6000만달러, +53.0%), 백신 제품(1억2000만달러, △2.3%)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 신흥시장 수출 증가율 돋보여

2019년 3분기 의료기기 수출액은 26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 상위 5개국은 미국(4억5000만달러), 중국(4억3000만달러), 일본(2억1000만달러), 러시아(1억3000만달러), 독일(1억3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러시아(+29.3%), 베트남(+24.9%), 네덜란드(+19.5%), 말레이시아(+18.2%)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러시아(5위→4위), 베트남(8위→7위) 등 수출 증가율이 커짐에 따라 순위가 한 단계씩 높아졌다.

특히, 신남·북방 정책에 힘입어 의료기기 수출은 신남방 지역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증가한 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신북방 지역으로는 22.5% 증가한 1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초음파 영상진단기(4억달러, △2.1%)가 단일 품목 기준 수출 1위 품목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중국 수출 확대에 힘입어 임플란트와 치과용품(2억8000만달러, +24.8%)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화장품 홍콩 여파로 수출 둔화…일본은 30.5% 증가

2019년 3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47억4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수출 상위 5개국은 중국(22억달러), 홍콩(6억8000만달러), 미국(4억달러), 일본(2억9000만달러), 베트남(1억6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수출 2위국인 홍콩이 최근 정세불안 등에 따른 수출 하락세가 연 초부터 지속되어 화장품 수출 둔화의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 4위국인 대일본 화장품 수출은 최근 정치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대비 30.5% 증가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2019년 3분기 누적 무역수지 흑자폭이 크게 향상되었다.

상위 20개국 중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성장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우크라이나(141.8%), 키르기스스탄(118.7%), 러시아(38.4%) 순으로 신북방 지역으로의 수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화장품 상위 수출 품목은 기초화장용 제품류(25억8000만달러, +3.7%)로 전체 화장품의 54.5%를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인체세정용 제품류(12억2000만달러, △11.1%), 색조화장용 제품류(5억4000만달러, +14.5%) 순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미래정책지원본부 정명진 본부장은 “글로벌 무역환경 불확실성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전산업의 수출은 부진한 가운데 바이오헬스산업의 선전은 고무적 성과라 높이 평가”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대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통계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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