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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는 판로확보·기업은 경쟁력 제고 '일석이조'

[신년기획 3/ 식품업계 상생경영] 기업-농업계 맞손

이원식 기자wslee6@bokuennews.com / 2020.01.13 16:28:38

친환경 분야에서 협업 활발

정부, 국산 농산물 사용확대 유도

국내 식품산업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일자리에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국산 농산물의 주요 수요처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어 농업계와의 상생협력이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국산 농산물 소비기반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식품업계의 국산 농산물 사용 확대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농업계와의 적극적인 상생협력을 통해 우리 농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식품산업도 육성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기능성 식품, 고령친화식품 분야 등에 대한 R&D 투자 확대, 아세안 등 성장시장에 대한 수출확대 등으로 혁신성장을 이뤄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정부 지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49월부터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를 결성하고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활성화를 시작했다.

그동안 상생협력 추진본부를 중심으로 농업·기업계가 손을 잡고 협력을 통해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지난 해부터는 중앙 중심의 상생협력을 지역단위로 확산시키기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이 한 단계 발전하는 중이다.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농업에 눈을 돌려 상생협력에 참여함으로써 국산 농산물의 판로개척에서부터 제품개발, 수출, 농촌관광, 식생활 교육 등에서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와 국내 대표 외식기업과의 상생협력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농식품부는 원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농가를 발굴해 외식기업 등과 연계시켜 농가소득이 창출되도록 이끌고 있다.

또 기업은 농가로부터 직매입한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한 고품질의 가정간편식(HMR) 등을 제조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직거래장터 등 기업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농업의 가치 확산 등을 추진할 수 있다.

이같은 상생협력 프로그램은 1·맞벌이 가구의 증가 등에 따른 국내 가정간편식(HMR : 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의 성장, 직거래 시장 확대에 대응하는 한편, 친환경농업 가치에 대한 대국민 인식제고와 공감대 확산,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 등을 통한 산업발전 위해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다.

외식업계는 생산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좋은 품질의 국산 식재료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식재료 생산업계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농업과 식품기업의 협업은 친환경 분야에서 활발한 편이다.

농식품부, 환경부, 친환경자조금관리위원회, 이마트, 초록마을 등 유통기업이 힘을 합쳐 친환경인증제를 실천하고 있다. 그린카드제도 연계를 통해 소비자가 그린카드로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할 경우 구입액의 1.5% (자조금 1%, 환경부 0.5부담)를 포인트로 지급해 소비를 촉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초록마을은 20174월부터 전국 500개 매장에서 그린카드 포인트를 지급중이다. 이마트, 농협 등은 그린카드 포인트 지급을 위한 전산망을 보완 중이다.

CJ푸드빌 계절밥상은 친환경농산물을 활용한 신메뉴(쌀조청 뿌리채소 무침 등)를 선보이고 있다. 환경을 보전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직거래 (계절)장터도 운영 중이다.

농식품부, 롯데슈퍼,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등은 유기농산물의 유통구조 개선 및 소비확대를 위한 민관 협업을 진행 중이다. 롯데슈퍼의 적극적 매입·판매를 통해 친환경농산물 소비 가 확대되고 있다.

하동군과 비전코리아는 세계 유기식품 시장 성장과 미국, 독일 등의 유기녹차 수요 증가에 대응해 수출역량을 높이고 있으며 20181월부터 매월 5톤 이상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농식품부는 친환경 의무자조금등을 활용해 O2O(Online to Offline) 온라인 식품 유통기업, 프랜차이즈 외식기업과 농업인을 연계시켜 외식 시장 변화에 맞춰 친환경농산물 신규수요 창출과 판매촉진 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회 강석진 의원은 구랍 26일 우수식재료와 지역농산물의 사용 촉진을 강화는 내용의 외식산업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외식산업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외식산업과 지역농민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농산물의 사용을 촉진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강석진 의원은 현행 법률은 외식사업자로 하여금 우수 식재료 사용을 촉진하는 시책을 수립·시행 하고 있다. 이에 외식산업과 지역 농민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농산물의 이용을 촉진하는 정책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법이 통과돼 지역농산물의 이용이 촉진되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우수 식재료뿐만 아니라 지역 우수농산물의 사용을 촉진하는 시책마련과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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