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닥터 이수찬 대표원장, 아산 주인공 무릎과 허리치료 나서

11일 방송된 KBS1TV 6시내고향 ‘떴다! 내고향 닥터’에 가족을 위해서라면 고달픈 인생도 마다하지 않은 어머니의 이야기 ‘세가지 소원’ 1부가 방송돼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원조 내고향 닥터,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이 왕진도우미 최승돈 아나운서와 함께 충남 아산의 주인공을 찾았다.

사연의 주인공 이순희씨(74세)는 농사가 다 끝난 겨울에도 다시 봄을 맞을 농사 준비로 바쁘다. 바쁜 마음과 달리 밭일을 하다가 계속 주저앉아 버리기 일쑤. 허리와 다리 통증 때문에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지만 손에서 일을 놓을 수는 없다.

한 동안 딸이 아파 손수 병 간호를 했는데, 딸의 건강이 회복되자 이번엔 남편의 암소식이 전해졌다. 2년 전 췌장암 진단을 받은 남편의 병원비를 감당하려 순희씨는 통증도 외면한 채 밭일에 나선다. 본인의 몸이 힘겨워도 아픈 남편의 치료를 위해 건강식을 챙기고, 매주 항암치료에 동행하는 것도 순희씨의 몫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동 트기 전 첫차를 타고 다른 도시의 큰 병원까지 나서는 일이 쉽지만은 않지만 6개월 시한부를 선고 받은 후 지금까지 함께 있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자신의 몸도 여의치 않지만 오로지 아픈 가족을 돌보며 파스 한 장 붙이며 통증을 달래던 어머니. 주인공을 만난 이수찬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척추나 무릎 중에 한군데가 심해지면 그 부분을 치료하러 병원에 오는데, 어머니는 양쪽 다 치료를 받지 못해 허리와 무릎 모두 상태가 심각한 상태다”며 안타까워했다.

변형된 무릎과 굽은 허리로 인한 주인공의 악화된 통증을 과연 해결할 수 있을까? ‘세가지 소원’ 2부는 다음주 화요일인 2월 18일 KBS 1TV 6시 내고향 ‘떴다! 내고향 닥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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