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113개국 전파…"OECD 25개국서 경험 공유 요청"

정춘숙 의원 "성공적인 방역 바탕으로 위드코로나 시대 대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K-방역의 우수성이 전 세계적으로 113개국에 전파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특히 OECD 회원국 36개국 중 25개 나라도 K-방역의 성공적인 경험을 공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의원(용인병·재선)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3.12일 프랑스를 시작으로 3.16일 스페인, 3.26일 독일, 4.7일 미국, 6.10일 영국 등 전 세계 25개 국가가 K-방역의 경험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부는 총 5차례의 웹세미나를 개최해 치료 관련 지침 공유, 진단검사 관련 자료 공유, 임상경험 및 선별진료소 지침 등을 공유했다. 크게 보건·방역정책 3차례, 역학 1차례, 생활방역 2차례로 나눠서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총 113개국으로부터 총 656건의 질의가 접수됐고 정부는 방역, 진단, 역학, 임상, 검사법과 치료법 그리고 지역사회 대응과 자가격리, ICT, 경찰 협력과 생활방역 등 코로나19 대응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추진했다.

정춘숙 의원은 “K-방역 성공의 핵심은 정보의 신속한 공개로 국민과 국제사회와 소통한 투명성과 ‘검사-추적-치료’로 상징되는 개방성, 그리고 우리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과 자발적 참여인 민주성에 기인한다”며, “현재까지의 성공적인 방역을 바탕으로 경제적 여파도 OECD 회원국 중 제일 적었던 만큼, 앞으로도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위드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

한편 외신들의 K-방역에 대한 평가는 “한국은 사라지지 않을 바이러스와 공존해나가가는 전략에 있어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WHO 의장 데일피셔)는 말을 인용하며, 뛰어난 기술력과 진단 방식, 통제와 소통의 조화, 빠른 진단키트의 승인, 확진자 발생 시 빠른 정보 공유, 국민들의 마스크 협조, 확진자들의 격리협조, 무료 치료비 제공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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