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 파스틱

빠른 식후혈당 강하 효과 장점

  
▶초기 당뇨병 환자 1차 선택약...국내 임상등 신뢰도 높이기 주력

일동제약(대표 이금기)의 당뇨병치료제 ‘파스틱정’(성분명 : 나테글리니드, 전문의약품)은 복용 후 1시간 안에 최고혈중농도에 도달할 정도로 신속히 체내에 흡수돼, 빠른 시간 안에 식후 혈당치를 떨어뜨리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또 정상인의 췌장과 유사한 패턴으로 작용해, 초기 인슐린 분비(first insulin secretion)를 신속히 촉진, 초기 당뇨병 환자의 1차 선택약으로 적절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식후 고혈당이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혈관 합병증을 일으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많은 연구를 통해 보고되면서, 파스틱정의 식후 고혈당 개선을 통한 산화 스트레스 발생 억제 효과와 혈관내피세포의 기능 개선을 통한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 파스틱정은 짧은 시간에 혈장 중의 인슐린 농도를 상승시키는 것은 물론, 장기 투여 시에도 안정된 인슐린 분비를 유지함으로써 양호한 혈당 컨트롤을 나타낸다.

뿐만 아니라 파스틱정은 식후에만 강력하고 짧게 작용해 저혈당 발현의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체중증가를 거의 일으키지 않아 초기 당뇨병 환자의 단독요법으로 적합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파스틱정의 성분인 나테글리니드(nateglinide)는 여러 임상 시험을 통해 글리클라지드(gliclazide)나 글리벤클라미드(glibenclamide)보다 식후혈당 강하 효과가 우수하다는 것이 입증된 바 있다.

일동제약은 올해 파스틱정의 매출을 100억원대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이를 위해 국내 임상을 추진해 제품의 신뢰를 높이는 것을 비롯해 제품설명회, 세미나 등 학술 활동을 통해, 빠른 식후혈당강하 효과와 낮은 저혈당발현률, 심혈관 합병증 예방효과 등의 특장점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파스틱정은 일본 아지노모토社에서 개발, 美 FDA와 EU로부터 승인된 신약으로, 일동제약은 아지노모토사와 파스틱정의 한국 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 지난 2002년 국내에 발매했다.
■ 파스틱 추가정보

▶파스틱-인슐린 병용요법, 혈당조절에 효과
▷日서 유효임상사례 잇따라 발표...“2형 당뇨환자 혈당조절에 유용”

일동제약의 속효성식후혈당강하제 ‘파스틱’(성분:나테글리니드 nateglinide)과 지속형 인슐린(insulin glargine)의 병용요법과 관련된 유효임상사례가 최근 일본에서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지난해 일본 신가쿠대학교 내분비내과 시미즈 히로유키 교수 등은 초속효성 인슐린제제(매 식전 투여)와 중간형 인슐린제제(취침 전 투여)의 병용요법을 하던 환자를, 경구혈당강하제 나테글리니드(매 식전 투여)와 지속형 인슐린(취침 전 투여)의 병용으로 변경해 양호한 혈당조절을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또 오사카대학교 오키타 로우헤이 교수는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지속형 인슐린과 나테글리니드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검토한 결과 혈당조절의 유효성이 기대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지속형 인슐린에 의해 기초 인슐린 분비를 안정화하고 부족한 식후의 추가 인슐린 분비를 나테글리니드 등의 속효형 인슐린 분비 촉진제로 보충하는 방법은 공복 시의 고 인슐린 혈증을 방지하고 동시에 저혈당을 예방하는 관점에서도 매우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와미지와 시립병원 요시무라 하루히코 과장 등이 지속형 인슐린, 나테글리니드,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인 보글리보스(voglibose)의 3제요법의 유효성에 관해 발표하는 등, 나테글리니드와 인슐린 병용에 대한 유효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병용요법은 내인성 인슐린 분비능력이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 사례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나테글리니드 제제인 파스틱과 인슐린의 병용요법이 체중증가 등의 부작용을 줄이고, 인슐린 요법의 약점인 식후 고혈당을 개선해 준다는 것이 최근 임상을 통해 잇따라 입증되고 있다”며 “앞으로 나테글리니드와 인슐린의 병용요법이 2형 당뇨환자의 안정적인 혈당조절에 유용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인터뷰 / 박하영 대리

▶“식후혈당 관리 차별화 앞세워 시장 공략”
▷올 120억 매출, 블록버스터 등극 목표...순환기내과등 처방 확대 전략

“최근 심혈관계질환의 주요 인자로 인식되고 있는 식후혈당에 포커스가 맞춰진 약제로 심혈관계 부작용 없이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아주 장점이 많은 약제거든요.…”

일동제약 내분비팀 박하영 대리의 ‘파스틱’에 대한 자랑은 그칠 줄 모른다. 그도 그럴 것이 박 대리에게 파스틱은 조금 과장하자면 일동제약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지난 2001년 입사(마케팅부) 이래 발매 준비에서부터 현재까지 줄곧 맡아온 품목이 바로 파스틱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자식 같죠.(박 대리는 미혼이다) 생각 같아선 100억, 200억도 벌써 올렸어야 했는데, 올해에야 100억원을 넘을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이를 계기로 조만간 200억~300억원대 품목으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올해 목표는 120억원으로 잡았다. 2002년 출시 이래 5년 만에 소위 블록버스터 의약품 등극을 노리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매출은 90억원 정도.

목표 달성을 위해 박 대리는 기존 내분비내과 위주의 처방에서, 순환기내과 등으로 처방을 확대하는 한편, 현재 전체 처방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종합병원에, 병·의원의 처방을 점차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는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1일 3회 복용도, 환자의 복약 순응도에 가장 적합한 복용법임을 집중 홍보해, 이를 장점으로 전환해 간다는 전략이다.

“최근 당뇨병 치료에 있어 식후혈당 강하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식후혈당이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인자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스틱은 신속한 체내 흡수로 빠른 시간 안에 식후 혈당치를 떨어뜨려 이같은 부작용이 없는 것은 물론, 이의 예방에도 효과적인 약제라는 것이 앞서 임상을 통해 입증된 바 있습니다.”

파스틱은 특히 올해 출시 5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관련 임상을 잇달아 진행하는 등 한단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 있는 것. 전환의 전기를 마련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개최된 당뇨병학회에서 식후혈당 관리가 심혈관계질환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지난해 말부터는 현재 생활(식)습관과 식후혈당과의 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진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SU(1일 1회) 제제와의 비교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8개 대형 센터에서 진행 중인 이번 임상결과는 내년 하반기경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미국 등에 판권을 가진 노바티스를 통해 당뇨병 전단계에서의 심혈관계질환 및 합병증 예방과 관련된 다국가 임상시험(40여개국)도 진행 중이다.

“최근 경쟁 제품들이 하나둘씩 출시되면서 앞으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시장을 방어해야 한다는 생각에 긴장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이를 통해 식후혈당 시장의 확대라는 시너지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큰 시장입니다. 물론 파스틱이 이 시장에서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약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식후혈당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해 관련 시장이 확대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박하영 대리의 향후 목표이자 계획이다. 파스틱이 식후혈당 관리라는 차별화된 장점을 앞세워 시장 선도 제품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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