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재활병원(이지선 병원장)은 보건복지부 ‘2021년 수도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지정 공모 사업’에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아동·청소년에 대한 포괄적 재활치료와 의료 서비스 제공 뿐 아니라 학교와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등 장애 아동과 가족에게 통합적 공공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다.
이 사업은 민간이 수행하기 어려운 장애아동에 대한 재활 의료서비스를 공공이 제공해 장애아동 가족의 의료수요 부응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서울재활병원은 1998년 개원 이후 국내 최초 소아낮병동 개설과 장애청소년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감각통합 특수 치료실을 도입하는 등 소아 재활시스템의 선구자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선정으로 우수한 소아 재활 의료시스템과 전문 의료인력, 공공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로 지정됨에 따라 △재활 프로그램 개발 및 공유 △학교와 사회복귀 지원 △장애아동 가족에게 통합적 서비스 제공 △장애아동의 돌봄·교육·심리상담 등 프로그램 연계 지원 등의 임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지선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전문성을 기본으로 하여 공공성을 추구하며, 목적은 사랑이라는 일념으로 23년을 달려왔다”며 “중요한 역할을 맡겨주셔서 감사하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의 모든 장애 소아·청소년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소명을 감당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재활병원은 보건복지부 제1기 재활의료기관 선정과 함께 서울특별시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로 지정돼 운영 중에 있다. 더불어 전 생애주기별, 생활주기별 재활 의료시스템을 적용하고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지역사회복귀지원, 가족지원센터 운영, 특수학교 지원 사업 등 포괄적 재활 의료서비스를 지난 20여 년간 수행해오고 있다.
한편, 복지부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2022년까지 재활병원 2개소와 센터 8개소, 총 10개 의료기관 건립을 목표로 2018년부터 건립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서울재활병원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사업의 첫 시작을 여는 병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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