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 2분기 매출액 584억원… 전년대비 11%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 111억원, 전년 대비 31% 증가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대표 차근식, 남학현)가 2021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28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7% 늘어난 92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국내 및 아시아의 혈당측정기 주문 호조와 월마트 향 주문 증가 등 해외 매출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실적이 저조했던 아시아 지역의 매출 회복과 국내외 OEM/ODM 고객의 혈당측정기 주문량 증가에 따라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OEM/ODM의 주문량 급증 요인으로 국내 고객사의 홈쇼핑 채널 등 판로 확대와 해외 고객사의 타사 제품을 아이센스 제품으로 전량 교체로 꼽으며, 이는 일회적인 상황이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 요인이라 매우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아이센스는 올해 매출액 2,2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한 수준의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 회사는 지난 1분기 매출액 18% 증가에 이어 2분기 매출액도 11%가 성장하는 등 2021년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2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경상개발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판매관리비의 효율적 비용 절감 노력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연속혈당측정기의 연구자용 해외임상 비용이 예정되어 있으나, 기존 사업부의 이익성장을 통해 해외 임상에 필요한 비용을 투자하는 구조”라며 “두 자릿수 성장률과 이익률을 꾸준히 지켜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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